뉴스
'낭만닥터 김사부2' 안효섭, 왜 절실하게 '의사'가 되려고 했을까
'낭만닥터 김사부2' 안효섭이 의사가 된 이유가 무엇일까. 그의 과거에서 정답을 찾을 수 있을지 '서우진의 과거 서사'에 궁금증이 더해진다.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 이야기로, 안효섭은 GS(외과) 펠로우 2년 차 '서우진'을 연기한다.
극 중 '서우진'은 돌담병원에 안착하기까지 일반 교육기간보다 2년이 긴 의과대학에서 6년간의 교육과정을 거쳐 면허를 취득, 인턴과 전문의를 거쳐 지금의 펠로우 2년차로 긴 과정을 의사가 되기 위해 악착같이 살아왔다. 주위의 도움 없이는 견디지 못할 힘든 상황이었을 터. 어렸을 적부터 홀로 사회에 떨어진 그가, 눈두덩처럼 불어나는 빚에 떠밀리면서도 의사가 되기 위해 인생을 버텨올 만큼, 무엇이 그렇게 절실했던걸까.
이와 관련, 지난 방송에서는 동반자살을 시도한 가족의 유일한 생존자인 서우진안효섭의 과거와 같은 사연으로 치료와 수술을 거부하지만, 김사부(한석규)의 믿음과 은재(이성경)와 은탁(김민재)의 충고로 마음을 돌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돌담 병원의 응급실에 혼수상태로 들어온 어린아이와 아버지를 마주한 서우진은 환자에게 가까이 다가가지 못한 채 패닉 상태에 빠지고 시간이 정지한 듯 과거의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며, 자리를 피한다. 이후 환자를 수술해야 하는 상황에 등장한 서우진은 "누가 그러더라구요 못하는 게 아니라 안 하는 건 의사로서 나쁜 거라고, 거기다 선생님한테 진 빚까지 갚으려면 어쨌든 밥값은 해야 하잖아요"라고 수술실을 찾는다.
이는 의사로서 자신의 인생을 살기로 한 서우진의 의지였고 내면의 상처는 아직 치유되지 않았음을 암시했다. 서우진은 가족의 죽음을 눈앞에서 지켜보며 모든 것이 한순간에 사라져 버린 공포를 마주한 순간 "차라리 같이 죽지"라며 자신의 삶마저 부정당했다.
기댈 사람 없던 어린 시절을 스스로 인생을 견디고 세상에 부딪혀야 하는 그에게 세상이 얼마나 가혹했을지 상상되는 상황. 이런 가혹한 세상을 견디면서까지 의사가 되려 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서우진의 과거와 어떤 연관이 있는 것인지 시청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는 오늘(21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