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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뎐' 이동욱, '남자 구미호' 된다…조보아와 색다른 케미 예고
이동욱과 조보아가 '구미호뎐'(가제) 출연을 확정했다.
26일 tvN 새 드라마 '구미호뎐'(극본 한우리, 연출 강신효) 측은 이동욱과 조보아의 캐스팅 소식을 전하며 기존에 선보여진 구미호 소재의 드라마와 차별화되는 스토리와 매력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인다.
'구미호뎐'은 도시에 정착한 구미호와 그를 쫓는 프로듀서의 '괴담사냥' 프로젝트를 다루는 드라마로, 이전의 구미호를 다룬 드라마들과 달리 여자 구미호가 아닌 남자 구미호가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OCN '타인은 지옥이다'에서 살인마 '서문조'로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성공해 극찬을 받은 이동욱은 남자 구미호 '이연' 역을 맡는다. 한 때는 백두대간을 다스리는 산신이었으나 지금은 이승과 저승 사이의 별정직 공무원으로, 괴담이라는 이름에 숨어 현세를 어지럽히는 자들을 청소한다. 사람을 홀리는 미색, 영특한 지능, 뛰어난 운동신경까지 갖출 건 다 갖춘 캐릭터지만, 독선적인 성격과 때론 피도 눈물도 없는 과잉진압으로 입방아에 오르내린다.
다채로운 작품을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인 조보아는 여자 주인공 '남지아' 역으로 분한다. 방송국에서 '도시 전설을 찾아서'라는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는 PD로, 사이비종교 심장부에 홀로 뛰어드는 등 뒤가 구린 인간들을 겁 없이 겁박해 대는 게 특기인 타고난 승부사 캐릭터다. 과연 구미호 이동욱과 인간 조보아가 어떤 색다른 케미를 만들어 나갈지에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트렌디한 장르물을 예고하는 tvN 새 드라마 '구미호뎐'(가제)은 내년 중 편성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