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나라' 장혁, 왕자의 난 신호탄 / 사진: 셀트리온 제공


'나의 나라'가 '왕자의 난'을 향한 신호탄을 쏜다.

8일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극본 채승대·윤희정, 연출 김진원) 측은 전운이 감도는 궐 안팎의 심상치 않은 만남을 담은 스틸을 공개, 긴장감을 자아낸다.

'나의 나라'는 고려 말 조선 초를 배경으로 각자의 신념이 말하는 '나의 나라'를 두고 서로에게 칼끝을 겨누며 권력과 수호에 관한 욕망을 폭발적으로 그려낸 액션 사극으로, 마침내 '왕자의 난'으로 향하는 문을 열게 됐다.

앞서 서연(조이현)의 죽음 6년 후, 사라졌던 서휘(양세종)는 다시 남전(안내상)의 앞에 나타났다. 서연을 잃은 뒤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칼이 된 남선호(우도환) 역시 남전을 향한 복수를 위해 자신만의 계획을 세우고 있고, 한희재(김설현)는 이화루의 행수로서 힘을 길러 움직이기 시작했다. 때와 명분을 기다리는 이방원(장혁)과 이성계(김영철)의 선위를 받아내려는 남전의 대립은 수면 아래에서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다. '왕자의 난' 당년인 무인년, 막을 수 없는 필연적 전쟁이 기다리고 있다.

'왕자의 난' 뒤에 복잡하게 얽힌 관계는 긴장감을 한층 고조한다. 공개된 사진 속 심상치 않은 만남들은 이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숨죽이며 기다리던 이방원은 때를 직감한 듯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인다. 이방원은 늘 자신을 견제하고 염탐하던 형제 이방간(이현균)과 대면한 모습이다. 두 형제 사이에 감도는 미묘한 분위기가 긴장감을 자아낸다.

여기에 남선호는 이방원과 남전 사이에서 위기를 맞은 이성계를 찾아간다. 서연의 죽음 이후 무자비하게 칼을 휘두르는 남선호의 결연한 눈빛은 또 다른 피바람을 예고하는 듯하다. 서휘와 남전 사이에도 팽팽한 긴장감이 흐른다. 더 치밀한 복수를 꿈꾸는 서휘와 자신이 원하는 세상에서 기어코 권력을 쥐려는 남전, 눈빛만으로도 서로를 향한 깊은 감정의 대립이 느껴진다.

'나의 나라' 제작진은 "권력을 쥐려는 이방원, 이성계, 남전의 더 격렬해진 대립에 서휘와 남선호의 감정선이 덧입혀져 한층 밀도 높은 전개가 펼쳐진다"라고 전하며 "프롤로그 이후 많은 궁금증과 기대를 낳았던 '왕자의 난'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물러설 수 없는 상황 속 팽팽히 맞서는 인물들의 얽히고설킨 관계에 주목해 달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 11회는 오늘(8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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