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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슈] 연예계 사건·사고…'데이트 폭력' 여배우→'교통사고 피해자 사망' 정원중
24일(오늘) 전 남자친구에 데이트 폭력을 행사한 여배우의 소식에 이어, 배우 정원중이 교통 사망 사고를 낸 사실이 전해지면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날 실명이 알려지지 않은 30대 여배우 A씨가 1심에서 특수협박, 특수폭행,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징역 8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A씨는 지난해 남자친구 B씨에 수 차례 폭력을 가했을 뿐 아니라 B씨의 자택에 침입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B씨가 이별을 고하고 다른 여성을 만나자, B씨의 지인 80여 명을 초대한 채팅방에서 그의 사생활을 폭로한 혐의도 있다.
특히, 지난해 A씨는 다툼 과정에서 B씨를 차량으로 들이받으려는 듯 위협했고, 이에 B씨가 경찰에 신고하자 격분한 A씨가 B씨를 밀치고 목을 조르는 등 폭력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재판부는 "피고인은 사건 이전에도 교제하던 남성들에 데이트 폭력으로 여러 번 벌금형을 받은 사실이 있고, 점점 그 내용이 중해지고 있다"며 "피고인이 피해자와 앞으로 교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하는 점, 피해자에게도 책임이 있는 점을 참작"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같은 날 오후, 일간스포츠는 양평경찰서의 말을 빌려 "정원중이 지난 22일 오후 7시경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한 대형마트 앞에서 오토바이와 교통사고가 났고, 이 사고로 오토바이를 몰던 10대 남성이 사망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피해자는 배달업체 직원으로, 사고 후 양평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처치를 받았으나 이후 헬기 이송을 준비하던 중 심정지로 사망했다. 경찰은 교통사고특례처리법위반 치사 혐의로 정원중을 불구속 수사하고 있으며, 사고 당시 정원중이 음주운전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보도가 이어지자 정원중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람이 죽엇으니 백번 천번 잘못했다고 빌어야 할 일"이라며 "불법 유턴을 했다고 기사가 났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 비보호 좌회전에서 사고가 났다"고 주장했다.
한편, 정원중은 지난달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와의 계약 만료 후 재계약을 하지 않은 상태다. 그의 사고 소식에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측은 "정원중의 하차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전했지만, 정원중이 하차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