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필 무렵' 강하늘, 공효진 향한 직진 / 사진: 팬엔터테인먼트 제공


'동백꽃 필 무렵' 강하늘은 공효진 마음에 닿을 수 있을까.

19일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측은 해가 뜨거나, 해가 지고 난 후에도 공효진을 따라다니는 강하늘의 모습을 공개했다.

'동백꽃 필 무렵'은 편견에 갇힌 맹수 동백을, "사랑하면 다 돼!"라는 무조건적인 응원과 지지로 깨우는 촌므파탈 황용식의 폭격형 로맨스이자, 동백과 용식을 둘러싼 이들이 "사랑 같은 소리하네"를 외치는 생활 밀착형 치정 로맨스를 그리는 드라마로, 지난 방송에서는 단 3초만에 동백(공효진)에 '꽂힌' 용식(강하늘)의 모습이 공개됐다.

특히 첫 만남에서 일으킨 귀여운 오해도 잠시 "나의 그녀는 변호사가 아니다. 영어 능통자도 아니다"란 사실에도 불구하고 "예쁘건 팩트, 되게 멋지십니다"란 사실을 깨닫는 용식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저 내일도 와도 돼요? 기냥 맨날 오고 싶을 것 같아요. 그래도 돼요?"라는 용식을 보는 동백의 속마음은 "웬 이상한 놈이 나타났다"였지만, 시청자들의 심장엔 설렘 폭격이 가해졌다.

이와 관련, 공개된 스틸컷에는 먼발치에서도 공효진을 따라다니는 강하늘의 모습이 담겼다. 극 중 꽂히면 '직진'인 용식의 행동력이 해가 질 때까지 계속되고 있는 것. 그런데 앞서가는 동백을 바라보는 용식의 눈빛에는 걱정도 담겨있는 듯하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방송 직후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동백이 '제일 쪽팔릴 때'마다 용식이 어디선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어쩔 때 보면 사람들이 나한테 너무 막해"라는 동백의 상황을 두 눈으로 목격한 용식은 "내가 보호자면 댁은 지금 디졌어"라며 동백을 보호하고 싶은 마음을 키운다.

결국 그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닿기라도 한 걸까. 용식의 노크에 동백 마음이 조금씩 열리기 시작한 듯, 낮에는 멀게만 느껴졌던 그들의 사이도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는 듯하다. 급기야 용식은 "우리 쩌거 해요. 동백씨랑 필구 편, 대놓고 들어도 되죠?"라며 직진을 예고했다. 어디서도 본적 없었던 폭격형 로맨스로 시청자들에게 입덕 게이트를 활짝 열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한편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은 오늘(19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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