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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은 지옥이다' 임시완, '낯선 타인'들과 얽히고설킨 인물 관계도 공개
'타인은 지옥이다' 인물 관계도가 베일을 벗었다.
29일 OCN 새 토일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극본 정이도, 연출 이창희) 측은 임시완의 만만치 않은 서울 상경을 예상케 하는 인물 관계도를 공개했다. 특히 공개된 인물관계도에는 에덴 고시원의 새 입주자가 된 윤종우(임시완)와 그를 둘러싼 주요 캐릭터들이 '불편'과 '도움', 그리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물음표' 키워드로 연결되어 있어 궁금증을 자극한다.
'타인은 지옥이다'는 상경한 청년이 서울의 낯선 고시원 생활 속에서 타인이 만들어낸 지옥을 경험하는 미스터리 드라마로, 임시완은 낯선 고시원에서 타인이 선사하는 지옥에 사로잡힐 '윤종우'를 연기한다.
인물 관계도에서 고시원에서 살고 있는 타인들인 주인 엄복순(이정은), 302호 유기현(이현욱), 306호 (박종환), 313호 홍남복(이중옥), 310호 안희중(현봉식)은 모두 종우에게 '불편'한 인물들로 분류됐다. 부엌과 화장실을 모두 공유해야 하고, 단 몇 평에 불과한 각자의 방마저도 제대로 된 방음시설이 없는 고시원에서 '불편'한 낯선 이들과 위험한 동거를 시작할 종우의 앞날이 만만찮을 것임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회사 인턴 자리를 내어준 대표 신재호(차래형)를 비롯해 실장 박병민(김한종), 디자이너 손유정(오혜원), 과장 고상만(박지한) 역시 불편하기는 마찬가지. 집과 회사, 양쪽으로 불편한 타인들에게 둘러싸인 종우의 타향살이에 어떤 지옥이 펼쳐질지 궁금증이 높아지는 가운데, 종우에게 '도움'을 주는 인물도 등장한다. 여자 친구 민지은(김지은)과 고시원 주변의 지구대 순경 소정화(안은진), 그리고 강력반 형사 차성렬(송욱경)이 그들이다. 낯선 서울의 고시원에서 지옥 한 가운데에 서게 될 종우에게도 어느 정도의 희망은 있다.
그런가 하면 인물 관계도에서 종우의 옆에 나란히 자리한 치과의사 서문조(이동욱)는 첫 방송을 기다리는 모든 이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인물이다. 고시원 인근에서 치과를 운영하고, 뛰어난 화술과 예술적 감성을 지닌 것 외에는 베일에 싸여있는 서문조는 원작을 재해석하여 재창조된 캐릭터이기 때문. 고시원이라는 장소와는 썩 어울리지 않는 분위기를 지닌 서문조가 고시원 입주자 윤종우와 어떤 관계 속에서 이야기를 펼쳐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OCN 새 토일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는 영화와 드라마의 포맷을 결합한 드라마틱 시네마의 두 번째 작품으로, 오는 31일(토)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