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델루나' 이지은-여진구 호로맨스에 빠져드는 이유 / 사진: tvN 제공


'호텔 델루나' 이지은과 여진구의 '호로맨스'를 향한 열기가 뜨겁다.

지난 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극본 홍정은·홍미란, 연출 오충환·김정현)에서는 만월(이지은)과 제대로 된 작별 인사조차 하지 못한 채 갑작스레 홀로 남겨진 찬성(여진구)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만월뿐 아니라, 델루나와 함께했던 김선비(신정근), 최서희(배해선), 지현중(표지훈) 역시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이날 만월은 한으로 남아 있는 송화와 같은 얼굴을 한 미라(박유나)를 본 후, 김선비와 최서희를 통해 새로운 터를 확인했다. 미라를 해칠 계획을 세운 듯한 만월을 막은 건 "여기가 당신의 감옥이든 울타리든, 내가 여기 같이 있을 겁니다"라던 찬성이었다. 그녀는 인간을 해치면 언제든 소멸될 수 있는 존재이기에, 찬성은 자신의 몸을 던져 만월을 구했다. 결국 만월은 쓰러진 찬성을 보며 모든 걸 그만뒀다.

귀신에게서 찬성을 지켰던 만월과 결정적 순간에 그녀를 구한 찬성의 로맨틱한 구원의 서사는 만월이 사라졌음에도, 여전히 '만찬 커플'에게 시청자들이 뜨거운 지지를 보내는 이유다. 하지만 잠이 든 찬성 앞에 눈물을 보인 만월은 자신의 지옥을 함께 보고 싶지 않다며 "안녕 구찬성"이라는 혼자만의 작별인사를 남긴 채 사라졌다.

그를 놓고 떠날 수밖에 없었던 만월의 선택과 텅 비어버린 허름한 델루나를 멍한 얼굴로 바라보던 찬성의 헛헛한 마음 때문에 시청자들은 안타까움을 쏟아냈지만, 그만큼 두 사람이 어떻게 재회하게 될지, 혼자 남은 찬성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향후 전개에 기대감을 폭발시켰다.

한편 tvN '호텔 델루나'는 매주 토, 일 밤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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