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오동 전투' 포스터 / 사진: 쇼박스 제공

'봉오동 전투' 세 주연의 특별한 인연과 케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9일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첫 공개된 영화 '봉오동전투' 속 '국찢남'(국사책을 찢고 나온 남자) 유해진, 류준열, 조우진의 연기가 호평을 얻고 있다. 이들의 빛나는 케미는 영화 '택시운전사'와 '돈'에서부터 이어진 특별한 인연이 있었기 때문. 이에 세 사람의 특별한 인연을 주목해본다.

◆'택시운전사'의 평범한 광주시민 유해진X류준열…돈독한 독립군 동지로 재회

유해진과 류준열은 '택시운전사'로 호흡을 맞춘 후 2년 만에 '봉오동 전투'에서 재회했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극 중 유해진과 류준열은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1980년 5월의 평범한 광주 시민을 연기한 데 이어 '봉오동 전투'에서도 한마음 한뜻으로 독립을 위해 싸우는 독립군을 연기한다. "저와 형, 동생으로 나오는 류준열 씨와의 관계가 진짜 친형제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어서 좋았다"라고 한 유해진의 말처럼 두 배우는 영화 속에서는 물론 촬영 현장에서도 서로를 챙기며 친형제를 능가하는 케미를 보여주었다는 후문이다.

류준열 또한 "여러 가지 부분을 신경 써주시는 유해진 선배님 덕분에 즐겁고 따뜻한 마음으로 영화를 찍을 수 있었다"며 화기애애했던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돈'의 인연, 류준열X조우진…'봉오동 전투'에서 일본군을 물리치는 한팀으로 호흡

류준열과 조우진은 올해 3월 개봉한 '돈'에서 주식 브로커와 금융감독원 수석검사 역할로 만나 아슬아슬한 케미를 보여주었다. '돈'은 부자가 되고 싶었던 신입 주식 브로커 '일현'이 베일에 싸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를 만나게 된 후 엄청난 거액을 건 작전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 속 각자 다른 목표를 위해 팽팽한 신경전을 보여주었던 두 사람은 '봉오동 전투'에서 같은 목표를 위해 싸우는 한 팀으로 만났다. 조우진은 독립군 분대장 역을 맡은 류준열과 함께 작전을 수행하는 저격수 마병구 역을 맡아 한층 더 깊어진 케미를 보여준다. 조우진은 류준열과의 두 번째 만남에 대해 "찰떡궁합이었다. 같이 연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오면 즐겁게 촬영을 했었다"고 말했고, 류준열 역시 "다시 만나서 어색한 순간 없이 처음부터 뜨겁게 촬영을 했다"며 두 배우가 보여줄 또 다른 케미스트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다시 만나 더 끈끈해진 케미로 깊어진 연기 앙상블을 보여줄 영화 '봉오동 전투'는 8월 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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