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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가' 정경호 "특수 분장만 4시간…노인 연기 자연스럽게 나왔다"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정경호가 특수 분장의 고충을 토로했다.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서울에서 tvN 새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극본 노혜영·고내리, 연출 민진기, 이하 '악마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악마가'는 악마에게 영혼을 판 스타 작곡가 하립(정경호)이 계약 만료를 앞두고 인생을 건 일생일대 게임을 펼치는 영혼 담보 코믹 판타지.
극 중 정경호는 악마와 영혼 매매 계약을 한 스타 작곡가 '하립'으로 분한다. 그의 실제 모습은 56세의 무명 가수 '서동천'. 그는 영혼 계약 만료를 앞두고 영혼 사수를 위해 악마 모태강과 인생을 건 게임을 시작한다.
이번 작품을 통해 1인 2역을 맡게 된 정경호는 두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느낀 소감을 전했다. 정경호는 "연기에 앞서서 감독님, 작가님과 함께 배역의 차별성에 대해 많이 이야기를 나눴다"고 운을 뗐다. 이어 "서동천일 때는 정말 힘들었다. 분장을 할 때 4시간 정도 하는데, 특수 분장을 받는 동안 기운이 빠져서 힘없는 노인 연기가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었다"고 토로했다.
반면 "하립을 연기할 때는 연출 팀이 준비를 정말 잘 해주셨다. 제가 인물만 표현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주셔서 생각보다 수월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한편, tvN 새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는 오는 31일(수)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