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델루나' 이지은의 과거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걸까.

25일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극본 홍정은·홍미란, 연출 오충환) 측은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갑론을박을 불러일으킨 장만월(이지은)의 과거에 대해, 특히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극하는 세 가지 이야기를 정리했다.

'호텔 델루나'는 엘리트 호텔리어가 운명적인 사건으로 호텔 델루나의 지배인을 맡게 되면서 달처럼 고고하고 아름답지만 괴팍한 사장과 함께 델루나를 운영하며 생기는 특별한 이야기. 지난 방송에서는 구찬성(여진구)의 꿈을 통해 장만월의 과거 속 이야기들이 베일을 벗기 시작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 역시 최고조에 달한 상황.

'호텔델루나' 이지은 과거 속 궁금한 이야기 / 사진: tvN 제공


◆ 이지은-이도현-이태선의 이야기가 가진 비밀은?

찬성의 꿈속에는 달이 떠 있던 황야엔 악기 소리와 만월의 웃음소리가 가득했고, 그녀의 곁엔 청명(이도현)과 연우(이태선)가 있었다. 만월은 즐겁고 행복해 보였지만, 세 사람의 관계가 처음부터 유쾌했던 건 아니었다. 만월과 청명은 도적패의 두목과 영주성 호위무사로 처음 만났고, 서로를 인질로 잡으려 했었던 사이. 만월과 연우가 어째서 청명과 함께하게 됐는지, 그리고 만월은 어쩌다 혼자 남아 죽은 자들의 영혼을 쉬게 해주는 달의 객잔을 찾고 있었는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대목이다.

◆ 이지은의 돌아갈 수 없는 시간, 그리운 사람은 이도현?

"만월이라는 이름을 쓰는 법을 알려준 사람, 오래전 시간 속에 가장 그리운 건 그 사람인가요?"라는 찬성의 물음에, 만월의 얼굴엔 델루나에서 누군가를 기다려왔던 쓸쓸함과 슬픔이 가득 담겼다. 이내 "왜 네가 그런 걸 보는 거야"라고 답한 만월은 많이 놀란 듯 창백해지기까지 했다. 오래전 황야의 밤, 그녀의 손을 잡고 이름을 쓰는 법을 알려줬던 사람은 청명. 그렇다면, 찬성의 말대로 그녀가 오랜 시간 기다리고, 그리워하는 건 청명일까.

◆ 묘하게 겹쳐지던 '그' 순간, 여진구의 전생?

찬성은 꿈을 꾸기 시작하면서 만월이 계속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게다가 마른 나무에 잎까지 났으니 자신이 어쩌면 만월과 특별한 인연일 수도, 혹은 '그 남자'가 자신이 기억하지 못하는 전생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런 찬성을 향해 만월은 "너는 절대로 그 사람일 리가 없어. 넌 아니야, 아무렇지도 않아"라고 말했다. 그러나 찬성이 술에 취해 몸도 못 가누는 그녀의 손을 잡아 서명하는 순간, 만월이 떠올린 건 청명이 자신의 손을 잡고 이름을 쓰던 '그' 순간이었다. 과거와 현재가 묘하게 겹쳐지자, 청명이 찬성의 전생일 수도 있다는 타당한 의심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는 오는 27일(토) 밤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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