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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 조선판 신여성으로 완벽 변신…'연기 호평 ing'
'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이 배짱 두둑한 주체적 캐릭터로 호평받고 있다.
신세경은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극본 김호수, 연출 강일수·한현희)에서 자기 결정권을 가진 주체적 캐릭터 '구해령' 역을 맡아 조선판 신여성을 그려내고 있다.
'신입사관 구해령'은 이미 알려진 것처럼 팩션 드라마다. 남녀가 유별한 조선 시대에 '여사가 있었다면?'이라는 발칙한 상상력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실제 중종실록에 한 관료가 제안했던 '여사 제도'를 소재로 다뤘다. 이 이야기에서 핵심이 되는 인물은 단연 구해령이다. 한양의 문제적 여사가 가 될 구해령은 지금까지 봐왔던 조선 시대 여성 캐릭터와는 차원이 다른 모습으로 이목을 끌고 있는 것.
취미는 서양 오랑캐 서책 읽기며 존경하는 인물은 갈릴레오 갈릴레이, 어린 시절을 청나라에서 보내 세상에 호기심 많은 자유로운 영혼 구해령. 조선으로 돌아와 집안의 강요로 혼례를 치를 위기(?)에 처한 구해령은 혼례식 대신 조선 최초 치러지는 '여사 별시' 고사장으로 행하며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 나간다.
특히, 에피소드를 통해 들여다본 구해령은 신부수업으로 지루한 낮 시간을 보내고 밤에는 양반가 마님들 사이에서 책을 읽어주는 '책비'로 활동해 눈길을 끈다. 또 소매치기하는 어린아이를 왈짜패로부터 구하기 위해 노력하는가 하면 관료들에게 "왕이라고 늘 옳은 결정만 하란 법은 없지 않습니까"라고 일갈하는 등 보통 양반가 여성들과 다른 면모를 선보였다.
할 말은 할 줄 알고, 불의에 맞서는 '파워 당당'한 조선의 여성이라는 점뿐 아니라, 여성이 '사관'이 된다는 설정 자체가 특별하다. 사관은 역사의 편찬을 맡아 초고를 쓰는 일을 맡아보는 직업으로, 구해령이 사관의 자질을 갖춘 여사가 되어 극 중 조선 역사에 어떤 발자취를 남길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
조선 최초로 여사를 뽑는다는 것을 알게 된 구해령이 혼례식 대신 여사 별시를 치르며 본격적인 스토리 전개를 예고한 가운데, 과연 구해령의 성장 스토리가 조선 시대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신입사관 구해령' 측은 "여사라는 전무후무한 캐릭터인 만큼 주인공 신세경 씨가 많은 고민을 통해 새로운 인물을 창조해내기 위해 노력했다. 그녀가 그려낼 구해령의 모습과, 구해령을 비롯한 여사들이 어떤 에피소드를 통해 어떤 변화의 씨앗을 심을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신입사관 구해령'은 조선의 첫 문제적 여사 구해령(신세경)과 반전 모태솔로 왕자 이림(차은우)의 '필' 충만 로맨스 실록. 오는 24일(수)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