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탐정' 제작발표회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닥터 탐정' 류현경이 처음으로 재벌집 딸 역할에 도전한다.

16일 서울 양천구 SBS 목동 사옥에서는 SBS 새 수목드라마 '닥터 탐정'(극본 송윤희, 연출 박준우·김재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닥터 탐정'은 산업 현장 속 사회 부조리를 통쾌하게 해결하는, 닥터 탐정들의 활약을 담은 신종 메디컬 수사물로, 류현경은 TL의료원 병리과 레지던트 '최민'을 연기한다.

그는 TL그룹의 상속녀로, 과거 호텔에서 근무하며 후계자로서의 능력을 인정받기도 했지만, 인간관계에 신물을 느껴 스물 여덟의 나이에 퇴사하고 의전원에 들어갔다. 세상사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세우고, 현미경 아래 세포에만 집중한다.

류현경은 "재벌집 딸 역할은 처음이라서 정말 욕심이 났다"라며 "감독님께서 제가 연기에 대한 갈증이 있다는 것을 잘 아시고 '연고 같은 작품'이 되어주겠다고 하셨다고 들었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재벌이라 뭔가 다를까 생각했는데, 결론적으로는 그들도 사람이기 때문에 현실감을 살리려고 노력했다. 특히 최민은 집안과 상관없이 의지가 단단한 여성이기 때문에 그런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SBS 새 수목드라마 '닥터 탐정'은 오는 17일(수)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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