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연' 이상엽 "연기적·감성적 한계 느껴…촬영하면서 채워지는 중"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이상엽이 작품과 함께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4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서울에서 채널A 새 금토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극본 유소정, 연출 김정민, 이하 '오세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은 금기된 사랑으로 인해 혹독한 홍역을 치르는 어른들의 성장드라마로, 2014년 일본 후지TV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메꽃,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들'을 리메이크했다.

이상엽은 모든 생명체를 사랑하는 대안학교 생물교사 '윤정우'를 연기한다. 윤정우는 순수하고 소년미가 넘치는 인물로, 네버랜드를 꿈꾸는 현실감각 제로의 피터팬 같은 캐릭터다. 미국에 아내를 둔 그는 우연히 만난 손지은(박하선)을 만나고 사랑의 고통에 빠진다.

이날 이상엽은 "촬영을 하면서 제가 연기적, 감성적으로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하지만 촬영을 거듭하면서 채워지고 있는 것 같다"며 "극 중 윤정우도 손지은을 통해 채워지듯, 저도 작품을 통해 채워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박하선은 "이상엽 씨가 스스로 부족하다고 말하는데, 상대역인 제가 보기에는 정말 부족한 게 없다. 연기 정말 잘한다"고 칭찬했다.

한편, 채널A 새 금토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은 오는 5일(내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