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달연대기' 송중기 캐릭터 비교 / 사진: tvN 제공


'아스달 연대기' 송중기가 1인 2역으로 파격 변신을 예고했다.

지난 16일 tvN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극본 김영현·박상연, 연출 김원석) 측은 'Part1 예언의 아이들'을 마무리, 오는 22일(토) 방송부터는 'Part2 뒤집히는 하늘, 일어나는 땅'이 방송될 예정이다. 이에 새롭게 등장한 인물들을 중심으로, 더 깊어진 서사와 강렬한 스토리를 예고한 상황.

특히 지난 Part1 엔딩에서는 베일에 가려져있던 은섬(송중기)의 쌍둥이인 사야(송중기)가 등장, 안방극장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뇌안탈 라가즈(유태오)와 사람 아사혼(추자현) 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 형제 사야와 은섬은 뇌안탈 대학살 당시, 라가즈의 죽음으로 인해 떨어져 전혀 다른 운명을 걷게 됐다.

'사야'는 타곤(장동건)이 발견하고 데려와 태알하(김옥빈)가 숨긴 채 20년을 아스달에서 자란 아이로, 와한족을 구하기 위해 아스달에 온 와한의 전사 '은섬'과는 정반대의 모습이다. 이에 송중기가 연기할 타곤의 양자 '사야'와 아스달의 이방인 '은섬', 두 가지 상반되는 캐릭터를 키워드로 분석해봤다.


◆ '외로운' 타곤의 양자, 사야 #두려움 만렙

'사야'는 화려하고 우아한 의상과 허리까지 내려오는 긴 머리, 고운 피부가 돋보이는 아름다운 자태를 선보였다. 아스달에 온 지 20년 동안, 그 존재를 숨긴 채 불의 성채 필경관 탑 안의 작은방에 갇혀 살던 사야는 아버지라는 타곤의 얼굴 한번 제대로 보지 못한 채 자라왔다. 존재를 드러낼 수 없기에 밖에 나갈 수 없던 사야는 필경관의 책들을 모두 읽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던 터. 이로 인해 사야는 역사는 물론 정치와 군사에 대한 것도 모두 섭렵하며 뛰어난 지식을 지니게 됐다.

또한, 사야는 어렸을 때부터 자신이 남들과 다른 이그트(사람과 뇌안탈의 혼혈)라는 사실과 자신을 키워준 태알하를 통해 이그트는 아스달에서 위험한 존재임을 알게 됐다. 이로 인해 바깥세상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었던 사야가 갑작스럽게 자신의 공간으로 들어온 와한의 탄야(김지원)를 만나면서 새로운 변화를 맞게 될지, 이그트의 존재를 너무나도 잘 아는 사야는 과연 어떤 지략으로 아스달에서 대활약을 펼치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 '고군분투' 아스달의 이방인, 은섬 #패기 만렙

사야의 쌍둥이 동생 은섬은 끌려간 탄야(김지원)와 와한족을 구하기 위해 아스달로 향했다. 아스달에 입성해 태어나서 처음 보는 거대한 문명과 글자라는 것에 충격을 받은 은섬은 다른 이들보다 몇 배 빠른 습득력으로 '문명 초보자'에서 탈피, 아스달의 문명을 이해해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은섬은 '와한의 전사'로 변신, 와한족을 구하고자 연맹장 산웅(김의성)을 납치했다가 운명적으로 대립하게 될 타곤을 만났고, 타곤이 산웅을 죽이는 모습을 목격했지만 오히려 누명을 쓰고 도망자 신세가 됐다. 은섬은 이그트가 아스달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이며, 타곤이 이그트인 것이 큰 약점이라는 사실을 알고 타곤을 협박하던 중 와한족이 자취를 감추자, 타곤의 강력한 적인 미홀(조성하)과 연합해야겠다는 패기 넘치는 결정을 내렸다. 문명, 지략, 패기까지 갖추게 된 은섬이 갈수록 '와한의 전사' 다운 비장함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 과연 은섬이 목숨을 걸고 구하려는 탄야와 와한족을 무사히 되찾고 이아르크로 돌아갈 수 있을지, '아스달의 이방인' 은섬의 요동치는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작진은 "Part2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쌍둥이 형제 사야와 은섬은 얼굴은 똑같지만 전혀 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극에 새로운 활력을 치솟게 만들 것"이라며 "송중기의 1인 2역으로 더욱 풍성해진 스토리가 펼쳐질 'Part2 뒤집히는 하늘, 일어나는 땅'에서는 새로운 인물들도 많이 등장할 예정이니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본격적인 2막을 예고한 tvN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는 오는 22일(토) 밤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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