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석 감독이 부재한 '아스달연대기' 제작발표회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DB


'아스달 연대기' 김원석 감독이 짧은 인사를 건넸다.

28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에서는 tvN 새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극본 김영현·박상연, 연출 김원석)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당초 김원석 감독이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원석 감독이 최근 불거진 스태프와 관련된 논란을 의식해 현장에 불참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는 누리꾼이 많았다.

최근 '아스달 연대기'에 참여한 스태프의 고발에 따르면, '아스달 연대기' 측은 드라마 스태프들과 근로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것은 물론, 근로기준법상 근로시간 및 연장근로 제한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해외 촬영 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했지만, 이를 보고하지 않으면서 산업안전보건법상 산업재해 발생 은폐금지 및 보고 등의 규정을 어기기도 했다.

논란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김원석 감독은 이날 현장에 짧게 참석해 간단한 인사말만 전하고 후반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며 자리를 떠났다. 김원석 감독은 "드라마 촬영 이후 후반 작업이 많은 드라마라서 부득이하게 인사만 드리고 작업을 하러 가게 됐다"며 죄송하다는 뜻을 밝혔다.

김원석 감독은 '아스달 연대기'가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과 관련, "언제나 드리는 말씀인데, 기대는 낮추시고 응원을 해주시는 마음으로 봐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라며 "열심히 만들었다. 물론 열심히 했다는 것만으로 칭찬을 받거나 좋은 반응을 기대하지는 않는다. 우리나라에 이런 드라마가 있었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많은 스태프와 연기자가 고생을 했다. 조금 더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1~2회를 보고 평가를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당부를 전했다.

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는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영웅들의 운명적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으로, 오는 6월 1일(토) 밤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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