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북미투어 피날레 장식…"이 순간 평생 기억할 것"

블랙핑크가 북미투어를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지난 8일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컨벤션센터에서는 블랙핑크의 북미 투어 콘서트 'BLACKPINK 2019 WORLD TOUR with KIA [IN YOUR AREA]'가 개최됐다.

북미 투어 마지막 공연인 이날, 블랙핑크는 메가 히트곡인 '뚜두뚜두'로 포문을 열며 시작부터 압도했다. '포에버 영', 'STAY', '휘파람' 무대에 이어 멤버들은 솔로 무대를 통해 특장점을 뽐내며 혼자서도 무대를 꽉 채웠다.

이어 블랙핑크는 이번 신보 타이틀곡 '킬 디스 러브', '돈트 노우 왓 투 두', 'Kick It'과 두아 리파와의 협업곡 'Kiss and Make up' 등 총 18곡의 세트 리스트를 소화하며 다채로운 매력과 물오른 역량을 입증했다.

로제는 "북미 투어 마지막 공연인데 이보다 더 나은 엔딩은 없을 것 같다"며 "지금 이 순간을 평생 기억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으며, 제니는 "북미 투어를 통해 많은 것들을 배웠고, 현지 팬들을 만날 수 있게 되어 좋았다. 다음에 우리가 더 많은 곡과 함께 돌아올 때까지 건강하자"라며 팬들에 대한 따뜻한 애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블랙핑크는 "첫 번째 북미주 투어를 통해 이렇게 많은 팬들을 만나서 기분이 좋고, 벌써부터 두번째 투어가 기대된다"라며 다가오는 유럽 투어에 대한 기대감도 덧붙였다.

이번 포트워스를 끝으로 블랙핑크는 잊지 못할 순간을 나눈 북미주 팬들과 뜨겁게 이별하며 첫 북미 투어에 마침표를 찍었다. 블랙핑크의 이번 북미 투어는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시카고, 해밀턴, 뉴어크, 애틀랜타, 포트워스까지 미국과 캐나다 6개 도시에서 총 7회에 거쳐 개최됐다.

블랙핑크는 오는 18일 암스테르담을 시작으로 호주까지 이르는 유럽 투어로 글로벌 행보를 이어간다. 또 오는 6월 8일 마카오 공연을 추가 확정했고, 연말에는 일본 주요 3개 도시 4회 돔 투어에 나선다.

한편, 블랙핑크 '킬 디스 러브'는 세계 양대 음악 시장인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핫100·빌보드200)와 영국 오피셜 차트(싱글 톱100)에서 최근 각각 4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했다. 특히, 빌보드 메인차트 4주 연속 차트인과 관련 미국 포브스는 "K팝 걸그룹 신기록으로 다시 한번 새로운 역사를 썼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