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꽃' 조정석-한예리 스틸 공개 / 사진: SBS 제공


'녹두꽃' 조정석과 한예리가 날카로운 신경전을 펼친다.

3일(오늘)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극본 정현민, 연출 신경수) 측이 조정석이 한예리의 멱살을 잡고 있는 스틸을 공개했다.

'녹두꽃'은 동학농민혁명을 본격적으로 그린 민중역사극으로, 방송 전부터 명품 제작진과 명품 배우의 호흡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 특히 지난달 26일 첫 방송 이후 촌철살인 스토리를 빼곡하게 채우는 인물들의 관계가 극의 흡인력을 높였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웬만한 멜로보다 더 애틋한 형제애를 보여준 백이강(조정석)과 백이현(윤시윤), 많이 닮았지만 또 많이 다른 백이현과 송자인(한예리) 등의 인물들이 극의 생생함을 더했다. 그중에서도 첫 만남부터 악연으로 엮이며 꼬일대로 꼬여버린 백이강과 송자인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달라질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백이강과 송자인은 아무도 없는 곳에서 단둘이 마주 서 있다. 백이강이 송자인의 한쪽 팔과 멱살을 잡고 있는 것. 그뿐만 아니라 두 사람의 표정과 눈빛 역시 한껏 날이 서 있어 금방이라도 무슨 일이 벌어질 듯 팽팽한 긴장감을 유발한다.

이와 함께 조정석, 한예리 두 배우의 연기력과 표현력이 눈길을 끈다. 그저 서로를 바라보는 표정과 눈빛만으로도 날카로운 긴장감을 담아낸 것. 매력적인 두 배우가 만나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어떤 호흡과 시너지를 보여줄지 기대를 더한다.

지난 방송에서 백이강과 송자인은 심상치 않은 인연으로 마주했다. 초반 방곡령을 풀기 위해 고부를 찾은 송자인을 백이강이 거칠게 몰아내려 했던 것. 하지만 고부에 민란이 터지면서 송자인이 백이강과 치명상을 입은 백가를 숨겨줬다. 이에 조력관계가 되는 듯 했으나, 백가가 송자인의 약점을 쥐고 고부에 돌아오면서 이들의 관계에 큰 변화를 예고했다.

'녹두꽃' 제작진은 "백이강 송자인의 관계 변화는 우리 드라마에 중요한 시청 포인트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이를 그려내는 조정석, 한예리 두 배우의 연기 호흡도 남다르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 오늘(3일) 밤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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