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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변호사 측, "박유천 마약 행위 인정 후 조사中…관련 업무 종료"
박유천 변호사가 박유천과 관련한 업무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30일 박유천 법률대리인 측은 "금일부터 박유천씨 관련 업무를 전부 종료함을 알려드린다"라며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이 박유천 씨는 자신의 행위에 대하여 모두 인정하고 있고, 솔직하게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박유천은 '마약 투약 및 공급 혐의' 등으로 조사를 받은 황하나 씨가 지목한 '연예인 A씨'로 지목되며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이와 관련, 박유천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개최하며 "마약을 한 적도 없고, 권유한 적도 없다. 다시 활동을 생각하는 상황에서 마약을 복용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혐의가 인정된다면 연예인으로서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제 인생 모든 것이 부정당하는 것"이라며 강력 부인했다.
기자회견을 개최하기까지 하며 적극적으로 해명하는 듯한 박유천의 모습에 그를 신뢰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곧 여론은 바뀌었다. 이후 밝혀진 국립과학수사원 검사 결과에 따르면, 박유천의 다리털에서 '필로폰'이 검출, 마약 양성 반응 판정을 받았다. 이에 씨제스 측은 "신뢰를 회복할 수 없다고 판단,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럼에도 박유천은 해당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
하지만 결국 지난 29일, 박유천은 마약 투약 사실을 시인했다. 약 3일간 무죄 주장을 접고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것.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등에 따르면 박유천은 이날 오전부터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마약 투약 사실 대부분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하 박유천 법류대리인 공식입장 전문.
박유천씨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인 권창범 변호사입니다.
금일부터 박유천씨 관련 업무를 전부 종료함을 알려드립니다.
어제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이 박유천씨는 자신의 행위에 대하여 모두 인정하고 있고, 솔직하게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경찰 수사 및 영장실질심사 준비로 인하여 기자여러분 연락에 일일이 응대하지 못한점 양해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