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원, 베테랑 사기꾼 연기 호평 / 사진: KBS2 '국민 여러분!' 방송 캡처


최시원이 사기꾼으로 완벽 변신했다.

최시원은 지난 1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극본 한정훈, 연출 김정현)에서 베테랑 사기꾼 양정국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는 자신의 돈을 들고 도망간 전 여자친구 때문에 폐인처럼 살던 양정국이 김미영(이유영)을 만나 운명 같은 사랑에 빠져 초고속 결혼까지 이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그녀의 진짜 직업을 알게 된 정국은 자신의 직업을 밝히지 못한 채 전전긍긍 살아가고, 인생 마지막 사기극을 계획하는 모습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방송 말미에는 양정국이 60억 사기를 쳤던 박상필(김종구)의 딸 박후자(김민정)가 등장, 양정국에게 복수하기 위해 그를 찾는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처럼 최시원은 첫 방송부터 베테랑 사기꾼 캐릭터를 제대로 표현, 자신의 장기를 최대한 살린 코믹 연기로 웃음을 선사해 월화 안방극장에 새로운 바람을 예고했다.

한편, '국민 여러분!'은 경찰과 결혼한 사기꾼이 원치 않는 사건에 휘말리고 국회의원에 출마하며 벌어지는 코믹 범죄극으로 '뱀파이어 검사', '나쁜 녀석들', '38사기동대' 등 장르물의 한 획을 그은 한정훈 작가와 '저글러스', '옥란면옥'의 김정현 PD가 의기투합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일(오늘) 밤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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