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기골프 논란' 차태현, 방송 하차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DB


차태현이 내기골프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17일 블러썸 엔터테인먼트는 "차태현 배우는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보도된 바와는 달리 해외에서 골프를 친 사실이 없었으며, 내기골프 금액은 단순히 게임의 재미를 위해 게임 도중 주고받았을 뿐, 그때그때 현장에서 돌려준 것으로 확인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차태현은 소속사를 통해 사과문을 전했다. 차태현은 "국내에서 저희끼리 재미로 게임이라 생각하고 쳤던 것이다. 돈은 당시에 바로 돌려주었다"며 "재미 삼아 했던 행동이지만, 이런 행동을 단체 채팅방에 올린 저의 모습이 정말 부끄럽다"고 전했다. 이어 "이로 인해 실망하신 팬분들, 그리고 시청자분들께 죄송하다. 저로 인해 다른 멤버들까지 피해를 주게 되어 미안하다.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6일 KBS1 'KBS 뉴스9'는 '1박 2일' 멤버 배우 차태현과 김준호가 수백만 원 대 내기골프를 쳤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 보도에 따르면 차태현은 '1박 2일' 멤버들이 포함된 단체 채팅방에 "김준호 형이 260원 땄다. 225 이건 내 돈"이라는 글과 함께 오만원권 수십장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KBS 측은 경찰이 성관계 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를 받는 정준영의 휴대폰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차태현과 김준호의 내기골프 정황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다음은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블러썸 엔터테인먼트입니다.
차태현 배우와 관련한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현재 차태현 배우는 본인의 잘못된 행동을 인정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보도된 내용과 관련해서는, 2016년도의 일이며 보도된 바와는 달리 해외에서 골프를 친 사실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또한 내기골프를 했던 금액에 대해서는 지인들 또는 동료들과의 골프에서 실제로 돈을 가져오거나 한 사실이 없으며 단순히 게임의 재미를 위해 게임 도중 주고 받았을 뿐 그때그때 현장에서 돌려준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깊은 사죄의 말씀드리며, 차태현 배우의 사과문도 함께 전달드립니다.

◆다음은 배우 차태현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차태현입니다. 먼저 너무 죄송합니다.

보도에 나온 것처럼 해외에서 골프를 친 것은 아니고 국내에서 저희끼리 재미로 게임이라 생각하고 쳤던 것이고 돈은 그 당시에 바로 다시 돌려주었습니다. 저희끼리 재미삼아 했던 행동이지만, 그런 내용을 단체방에 올린 저의 모습을 보게되어 너무나 부끄럽습니다. 많은 사랑을 받은 공인으로서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로 인해 실망하신 저의 팬분들, 그리고 1박 2일을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너무 죄송합니다. 저로 인해서 다른 멤버들까지 피해를 주게 되어 정말 미안합니다. 그래서 이후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려고 합니다.

한 가정의 아버지로서 아이들에게 그리고 가족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반성하면서 자숙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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