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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치' 권율, 11번 낙방 끝에 과거 합격할까…입격방 앞 '토끼눈' 포착
'해치' 권율이 11번의 낙방 끝에 과거 합격의 영광을 누릴 수 있을까.
SBS 월화드라마 '해치'(극본 김이영, 연출 이용석) 측은 5일 권율이 입격 방문 앞에서 놀란 토끼눈으로 우뚝 서 있는 모습을 공개해 과거 시험 결과가 뒤집어 진 것이 아닌가 하는 기대를 갖게 한다.
'해치'에서 권율(박문수 역)은 그 동안 학문에 정진했지만 11번째 시험까지 낙방, 과거 시험에 부정이 있다고 확신했다. 이후 권율은 '경종' 한승현의 행차까지 막은 채 과거 시험에 의문을 담은 목숨을 건 격쟁을 벌였고 이에 한승현이 "이 나라의 오래된 부정이 뭔지 듣겠다"며 개입,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공개된 스틸 속 권율은 과거 입격 방문 앞에서 예기치 않은 결과에 깜짝 놀란 듯 미간을 약간 찡그린 채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있어 웃음을 유발시킨다. 권율은 합격자 명단을 손가락으로 가리킨 채 목석처럼 서 있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스틸에서는 권율의 친우 안승균(아봉 역)이 권율을 얼싸 안은 채 감격스러운 듯 눈을 감고 환호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과연 권율이 과거 시험에서 드디어 합격한 것인지, 12번째 낙방을 한 것인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해당 장면은 합격을 염원하는 박문수의 간절한 심경이 절절하게 드러나야 하는 중요한 촬영이었다. 이에 권율은 마치 온 우주의 합격 기운을 끌어 모으려는 듯 리허설부터 감정을 다잡은 뒤, 입격 방문을 짚는 손의 미세한 떨림, 서서히 붉어지는 눈시울 등으로 디테일한 감정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는 후문이다.
'해치' 제작진은 "권율의 과거 시험 재 결과에 따라 그의 본격적인 활약이 시작될 예정"이라며 "권율이 12번이라는 오랜 도전 끝에 사헌부 감찰이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오늘(5일)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해치'는 왕이 될 수 없는 문제적 왕자 연잉군이금(정일우)이 사헌부 다모 여지(고아라), 열혈 고시생 박문수(권율)와 손잡고 왕이 되기 위해 노론의 수장 민진헌(이경영)에 맞서 대권을 쟁취하는 유쾌한 모험담, 통쾌한 성공 스토리. 오늘(5일) 밤 10시에 15회, 16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