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플 때 사랑한다' 지현우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슬플 때 사랑한다' 지현우가 원작 드라마와 차이를 밝혔다.

2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는 MBC 새 토요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극본 송정림, 연출 최이섭·송정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슬플 때 사랑한다'는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격정 멜로 드라마로, 일본 드라마 '아름다운 사람'을 원작으로 한다.

원작과 비교를 부탁하자 지현우는 "일본 원작은 10부작인데, 저희는 (구)20부작이다. 기존의 큰 사건에 대한 서사가 드라마에서 조금 더 많이 있고, 엔딩까지 가는 과정에서 내용도 많아지고 달라진다. 감정의 폭도 원작에 비해 높낮이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연기를 할 때도 예민해져 있고, 촬영 기간에는 집에서도 긴장을 놓지 않으려고 한다. 다른 드라마에 비해 감정이 진한 것 같다. 16년 정도 이 일을 했는데, 지금까지 했던 작품 중 감정 표현이 가장 어려운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송정림 작가는 여기에 덧붙여 "원작은 사건에 중심을 뒀다면, '슬플 때 사랑한다'는 멜로와 사람의 감정에 집중한다. 상대가 고통스러워 할 때 사랑을 하는 것이 어려운데, 그러한 사랑의 방법과 의미에 대한 이야기"라며 "상대방의 얼굴이 아닌, 마음을 보고 사랑하자는 내용이다"라고 의미를 밝혔다.

한편 MBC 새 토요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는 오는 23일(토) 밤 9시 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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