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사제' 이하늬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이하늬가 '극한직업' 캐릭터와 '열혈사제' 캐릭터를 비교했다.

15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는 SBS 새 금토드라마 '열혈사제'(극본 박재범, 연출 이명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열혈사제'는 다혈질 가톨릭 사제 김해일(김남길)과 겁쟁이 바보 형사 구대영(김성균)이 살인 사건으로 만나 어영부영 공조 수사를 시작하는 익스트림 코믹 수사극.

극 중 서울중앙지검 특수팀 검사 박경선 역은 이하늬가 연기한다. 철두철미한 일 처리, 귀신같은 정치력, 빼어난 미모와 센스를 갖춘 인물이지만, 극강의 '얼빠'다. 강자들을 위한 판결을 내려 대중과 언론의 지탄을 받아도 당당하고 뻔뻔한 그지만, 해일로 인해 엄청난 변화를 겪는다.

검사라는 설정과 형사라는 설정 자체에서 차이가 있지만, 털털하면서도 화끈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에 전작 '극한직업' 캐릭터와 비교된다. 이에 이하늬는 "겉으로 보기에는 비슷할 수도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두 사람은 굉장히 다르다. 온도 차이가 심하다"며 "경선은 불 같고 욕망이 있는 여자다. 표면은 무소의 뿔처럼 달려가지만, 내면은 따뜻하다. 기름과 물 처럼 간극이 있어서 혼자 있을때 괴로운 스타일이다. 제가 느끼기에는 조금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하늬는 "뭔가 다르게 연기하기 보다는 경선 자체가 가지고 있는 열등감과 트라우마가 무엇이 있을까에 집중하면서 연기하고 있다"며 "아직은 찾아가고 있는 중인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SBS 첫 금토드라마 '열혈사제'는 오늘(15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