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2019 드라마 라인업 / 사진: CJ ENM 제공


OCN이 2019년 한층 더 강력하고 새로운 세계관을 가진 작품들로 돌아온다.

CJ ENM의 영화 채널로 알려진 OCN(오리지널 시네마 네트워크)은 2010년대 들어 웰메이드 장르물 드라마 명가라는 평을 얻었다. 초기 '신의 퀴즈', '특수사건건담반 TEN'을 시작으로, '38사기동대', '보이스', '터널', '구해줘' 등이 좋은 성과를 거두며 메이저 채널로 자리매김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또한, 많은 인기를 얻은 '신의 퀴즈'를 비롯해 '보이스', '구해줘' 등은 시즌제로 편성되며 장르물에 열광하는 팬덤을 탄탄히 다졌다. 이에 첫 방송을 앞둔 '트랩', '빙의'를 시작으로 2019년 상반기를 풍성하게 만들 OCN 오리지널 라인업을 소개한다.
◆ OCN 드라마틱 시네마 첫 작품 '트랩'

'트랩' 공식 포스터 / 사진: OCN 제공


오는 2월 9일(토) 밤 10시 20분 첫 방송되는 '트랩'(극본 남상욱, 연출 박신우)은 배우 이서진, 성동일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 특히 OCN이 2019년 새롭게 선보이는 '드라마틱 시네마(Dramatic Cinema)' 프로젝트의 첫 타자로 기대감을 더하는 작품이다.

'드라마틱 시네마'는 영화와 드라마의 포맷을 결합한다는 의미로, 영화 제작진이 대거 의기투합해 영화의 날선 연출과 드라마의 밀도 높은 스토리를 웰메이드 장르물로 완성할 예정이다. 신선한 소재와 명품 배우들의 연기력이 어우러져 작품의 몰입도를 더할 전망이다.

'트랩' 이서진 캐릭터 포스터 / 사진: OCN 제공


'트랩'은 알 수 없는 덫에 걸린 국민 앵커의 충격적인 전말을 그린 하드보일드(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또는 감정에 좌우되지 않는 냉담한 태도를 일컫는 말, 문학이나 영화 등 예술 텍스트에서 비정하고 건조한 세계의 일면을 미니멀한 스타일로 담아내는 제반 수법들을 지칭함) 추적 스릴러 드라마다.

극 중 이서진은 수년간 언론인 신뢰도 1위를 수성해 온 대한민국의 대표 앵커 강우현 역을 맡는다. 그는 방송사 파업에 앞장선 이유로 총대를 메고 사직한 후, 현재는 대학에서 교수직을 수행함과 동시에 아나운서 아카데미를 운영 중인 인물이다. 방송에서 은퇴를 선언했음에도, 그를 다시 방송에서 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청원까지 올라올 정도로 인기를 유지하는 인물. 하지만 의문의 사건에 빠지며 나락으로 떨어진다.

이서진 외의 출연진 라인업 역시 연기파 배우들의 향연이다. 현직 프리랜서 아나운서이자 우현의 처 신연수 역은 배우 서영희가 연기하며, 우현을 나락에 빠뜨린 한 사건의 조사를 담당하는 형사 고동국은 성동일이 맡는다. 임화영은 프로파일러 윤서영 역을 맡아 고동국과 팀을 이루게 된다. 이 밖에도 홍원태, 김광규, 조달환, 성혁 등 개성 있는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영화에 버금가는 퀄리티 높은 드라마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손 the guest' 흥행 이을까…영혼추적 스릴러물 '빙의'

'빙의' 인물관계도 / 사진: OCN 제공


송새벽과 고준희가 오는 3월 6일(수) 밤 11시 방송되는 영혼 추적 스릴러 '빙의'에 출연을 확정하며, '손 the guest', '프리스트' 등 OCN에서 주로 다뤄 온 '빙의물'도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OCN 새 수목 오리지널 '빙의'(극본 박희강, 연출 최도훈)는 영이 맑은 불량 형사 강필성(송새벽)과 강한 영적 기운을 가진 영매 홍서정(고준희)이 사람의 몸에 빙의해 범죄를 저지르는 사악한 영혼을 쫓는 영혼추적 스릴러다.

송새벽과 고준희라는 신선한 조합이 주는 재미와 '빙의'를 소재로 한 장르물의 쫀쫀함과 긴장감은 물론, 유쾌한 웃음과 가슴 따뜻한 이야기까지 모두 갖춘 드라마로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 킬러 장기용vs형사 나나…킬러액션 드라마 '킬잇'

장기용-나나 출연 확정한 '킬잇'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DB


장기용과 나나가 출연을 확정한 OCN의 새 토일 오리지널 '킬잇(Kill It)'(극본 손현수, 연출 남성우·안지성)은 과거를 간직한 채 수의사가 된 킬러와 연쇄살인사건을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킬러액션 드라마다.

업계 최고의 킬러 김수현 역에는 장기용이, 경찰대를 수석으로 졸업한 광수대 최고의 에이스 형사 도현진 역에는 나나가 출연을 확정 지었다. 서로에게 총구를 겨눠야 하는 두 남녀의 운명적 만남이 장르물의 명가 OCN을 만나 새로운 킬러액션을 탄생시킬 전망이다.
◆ 시즌3로 돌아오는 '보이스'·시즌2를 예고한 '구해줘'

시즌제로 돌아오는 '보이스'-'구해줘' / 사진: OCN 제공


OCN의 대표작으로 손 꼽히는 명품 장르물 '보이스', '구해줘'는 각각 새로운 시즌을 맞이한다. 먼저 OCN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보이스'의 세 번째 시즌이 올 상반기 중 방영될 계획이다. '보이스'는 지난 시즌2에서 예측 불가능한 전개와 함께 파격적인 엔딩을 선보였다.

이는 시즌2 기획 단계부터 시즌 3 제작을 고려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엔딩이었다. 실제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생생한 사건들을 기반으로 '골든타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보이스'가 또 어떤 신드롬을 불러일으킬지 관심이 집중된다.

또한, 사이비종교 집단에 맞서 싸우는 '구해줘'의 새로운 시즌도 제작을 확정 지어, 명품 장르물의 귀환이 OCN 팬덤을 더욱 열광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이번 시즌은 영화 '도어락'의 이권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사이비종교로 인해 혼돈에 빠진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가 또다시 펼쳐질 예정이다.
◆ 'WATCHER', '타인은 지옥이다' 등 다양한 소재의 신작 예고

웹툰 '타인은 지옥이다' 포스터 / 사진: 네이버웹툰 제공


다양한 소재의 신작들도 시청자를 찾는다. 비극적인 사건으로 인해 인생이 무너진 세 남녀가 경찰 내부 비리조사팀이 되어 권력의 실체를 파헤치는 심리스릴러 드라마 'WATCHER'가 제작을 확정 지었다. '비밀의 숲',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연출한 안길호 감독과 '굿와이프' 한상운 작가가 만나 웰메이드 수사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OCN '드라마틱 시네마' 프로젝트의 두 번째 작품으로 '타인은 지옥이다'가 라인업을 채운다. '타인은 지옥이다'는 네이버 누적 조회수 8억뷰의 기록을 갖고 있는 인기 웹툰으로 배우 임시완이 군 제대 이후 복귀작으로 확정 지어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OCN 황혜정 국장은 "NO.1 스토리테인먼트(STORY + ENTERTAINMENT) OCN은 올 한해 일상의 무료함을 박진감으로 채울 수 있는 통쾌한 카타르시스가 가득한 다양한 소재의 오리지널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더욱 강력하고 새로운 이야기들이 펼쳐질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애정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2019년 더 강력하고 새로운 세계관을 담은 오리지널 작품들로 재미와 카타르시스를 동시에 선사할 OCN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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