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후의 품격' 최진혁, 이엘리야 독대 / 사진: 에스엠라이프디자인그룹


'황후의 품격' 최진혁과 이엘리야가 '비극적 독대'를 선보인다.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에서 최진혁과 이엘리야는 각각 억울하게 죽은 엄마에 대한 복수를 위해 황실에 들어온 나왕식·천우빈 역과 악행을 거듭하다 끝내 황제 이혁(신성록)에게 내쳐진 전 황실 수석 민유라 역을 맡아 열연을 중이다.

극 중 천우빈은 3개월 시한부라는 위태로운 상태 속에서 '황실 붕괴'라는 복수를 가속화하고, 궁인 신분으로 다시 황실에 돌아온 민유라는 이혁을 짓밟기 위해 살벌한 광기를 드러내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압도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천우빈(최진혁)에 대한 의심을 거듭하는 민유라(이엘리야)의 모습이 담겨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나왕식을 잡기 위해 친아들인 나동식(오한결)을 황실로 데려온 민유라는 나동식이 경호대장 천우빈의 배지를 갖고 있자 의구심을 가졌다. 이어 민유라가 황후 스캔들 조작 사건을 통해 천우빈이 황제와 태후 사이를 넘나드는 이중 스파이로 활약했음을 알게 됐고, 천우빈의 실체를 증명할 사람이 없다는 추기정(하도권)의 말에 놀라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유발했다.

이와 관련 최진혁과 이엘리야가 캄캄한 어둠 사이에서 서로를 노려보며 독대를 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공개된 스틸 속 천우빈과 민유라는 마주 선 채로 날 선 감정을 터트리고 있다.

심상찮은 대면 속에서 천우빈은 충격에 휩싸인 채 울컥하는 눈빛을 내비치는 반면, 민유라는 두려움 없이 도발하는 눈빛을 장착한 '극과 극'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과연 민유라는 그토록 찾아 헤매던 나왕식이 천우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될 지, 천우빈은 민유라의 강력한 도발에 맞서 끝까지 자신의 정체를 감출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스틸 속 장면은 경기도 파주에서 촬영됐다. 이날 촬영은 극적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밤늦은 시각 촬영이 진행됐던 상태. 최진혁과 이엘리야는 강추위에도 촬영할 위치에 선 채 그대로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는 열정을 보였다. 또한 서로 대사를 주고받으며 연기합을 맞춰가던 두 사람은 천우빈과 민유라의 감정 변화를 놓지 않으려 진지하게 의논하는 등 열의를 보였다는 전언.

더욱이 최진혁과 이엘리야는 상당히 많은 대사 분량에도 불구, NG 한 번 없이 감정이 요동치는 천우빈과 민유라의 심리상태를 고스란히 표현, 극찬을 이끌어냈다는 후문이다.

제작진 측은 "천우빈과 민유라가 그동안 중첩되어 온 거짓과 불신, 의심과 분노를 터트리는 위기일발 상황의 장면"이라며 "소름 돋는 임팩트를 선사하게 될 이 장면을 통해 천우빈과 민유라의 운명이 어떻게 뒤바뀌게 될지, 본 방송을 통해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은 30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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