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 3차 티저 공개 / 사진: SBS '해치' 제공


'해치' 주역 3인방의 운명적인 첫 만남이 베일을 벗었다.

오는 2월 11일 첫 방송하는 SBS 새 월화드라마 '해치'(극본 김이영, 연출 이용석)는 왕이 되어서는 안 되는 문제적 왕자(정일우)가 펼치는 사랑과 우정 이야기로 '이산', '동이', '마의' 등 사극 흥행불패신화의 주인공 김이영 작가와 퓨전사극 '일지매', 미스터리 스릴러 '마을 - 아치아라의 비밀' 등에서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용석 감독의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이와 관련 '해치' 3차 티저 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공개된 영상 속 연잉군 이금(정일우)은 '평생의 연인' 여지(고아라), '운명의 친구' 박문수(권율)와 예사롭지 않은 만남을 가진다.

과거 시험장에서 첫 만남을 가진 권율은 정일우와의 첫만남부터 통성명을 하더니 "우리 의형제 맺을까요?"라며 능청스럽게 다가온다. 이어 수십 명의 장정과 물러섬 없이 싸우는 고아라의 걸크러시한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내가 너희와 함께 할 수 있는 일이 있을지도 모르겠다"며 두 사람에게 비장한 각오를 전하는 정일우의 모습에서 향후 세 사람이 펼칠 짜릿한 공조를 기대케 한다. 특히, 예고편 말미 "국법이 만백성에게 공평함을 밝혀야 할 것입니다"라며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용상 앞에 섰다.

이와 함께 후사가 없는 세자로 인한 피비린내 나는 권력 다툼이 예고돼 극의 몰입도를 고조시킨다. 비통한 표정의 숙종 김갑수(숙종 역)와 절망에 찬 세자 한승현(경종 역)의 모습 위로 '혼돈의 숙종 말기 후사 없는 세자'라는 카피가 던져지며 긴장을 높인다.

얼굴에는 피칠갑을, 목에는 핏대를 세운 채 "나는 소현세자의 적통 후계입니다. 용상은 원래 내 것이었다고요"라며 정일우에게 칼을 겨누는 정문성(밀풍군 이탄 역)의 광기 어린 모습과, 그런 그를 "그런 게 어디 있어. 먹는 게 임자지"라는 한 마디로 제압하는 정일우의 모습이 숨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해치'는 '복수가 돌아왔다' 후속으로 오는 2월 11일(월)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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