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맛' 출연자들 깊어지는 러브 무드 / 사진: TV조선 '연애의 맛' 방송 캡처


이필모, 구준엽, 김정훈, 고주원이 미묘하게 깊어지는 '러브 무드'를 가동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맛'에서는 이필모-서수연의 행복 가득한 웨딩촬영, 구준엽-오지혜의 어머니와의 점심식사, 김정훈-김진아의 낭만적인 신년회, 고주원-김보미의 자작나무 숲에서의 첫 데이트가 담겼다.

결혼을 한 달 앞둔 이필모-서수연은 예복을 맞추기 위해 드레스숍을 찾았다. '필연 커플'은 콩닥콩닥하는 마음을 나누며 기대에 부풀었던 상태. 이윽고 본격적인 '드레스 타임'이 시작됐고, 이필모는 입는 드레스마다 완벽하게 소화하는 서수연을 보고 감탄을 금치 못하며 앞, 뒤, 양 옆 모두 살피는 등 눈을 떼지 못했다.

서수연 역시 멋진 자태로 등장한 필모를 향해 연신 사진을 찍으며 행복을 만끽했다. 뒤이어 두 사람은 본격 웨딩촬영에 임해 이상적인 키 차이, 피부 톤까지 잘 맞는 천생연분 궁합을 자랑했고, 점차 가까워지는 달콤한 스킨십을 선보이며 행복한 웨딩촬영을 마무리했다.

구준협-오지혜는 갑작스럽게 구준엽 어머니와 만남을 가졌다. 구준엽은 오랜만에 어머니와 백화점에 들렀지만, 마음은 온통 오지혜에게 쏠려있던 상태. 구준엽은 지혜의 선물을 고르는데 열중했고, 어머니는 섭섭함을 내비쳤다.

세 사람 사이에 어색한 기류가 맴돌았던 터, 오지혜는 식사 자리에서 구준엽 어머니에게 피부 칭찬, 미모 칭찬을 하며 친해지려고 노력했다. 이 가운데 구준엽의 어머니가 "왜 처음에 일본 이벤트를 거절했냐"라며 핵직구를 던졌고, 이에 지혜는 잠시 당황했지만 곧 털털하게 웃으며 "언짢으셨으면 죄송해요"라고 답해 어머니를 웃게 만들었다.

김정훈-김진아는 유쾌한 정훈의 친구들과 함께하는 '신년회 2탄'을 공개했다. '진정 커플'을 표적으로 하는 듯한 손병호 게임을 하며 분위기가 무르익었을 무렵 김정훈이 잠시 밖으로 나갔고, 정훈의 친구들은 진아에게 현재의 솔직한 심정을 떠봤다. 이에 김진아는 "처음에는 서로 안 맞는다고 생각했었다"며 "지금은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이후 정훈은 친구들이 떠난 뒤 진아와 단둘이 남은 상황에서 "왜 오늘 내 눈을 보지 않았냐"고 물었다. 이에 진아가 쑥스러운 듯 미소를 띠며 아무 말을 하지 않자, 정훈은 "네가 해맑게 나를 보는 눈빛이 너무 좋아"라고 진심을 전했다.

고주원은 떨리는 '첫 만남'을 가졌고, 흰 피부와 살짝 티 나는 경상도 사투리, 동양적인 얼굴과 사랑스러운 미소를 가진 김보미를 만났다. 고주원은 다소 긴장한 듯했지만, 평소 말해오던 이상형과 완벽히 일치하는 김보미를 보며 미소 지었고, 쉬는 시간에도 "연애의 맛 여자분들 중 가장 괜찮다"는 속마음을 내비쳤다.

고주원과 김보미는 기차 안에서 김보미가 직접 마련한 도시락을 한 개의 젓가락으로 나눠 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었고, 자작나무 숲으로 향하는 승용차 안에서도 서로에 대한 관심을 조심스럽게 표현했다. 이어 고주원과 김보미는 완주하려면 2시간을 걸어야 하는 자작나무 숲길에 당도, 나란히 핫팩을 쥐고 걷는 모습으로 패널들의 기대감을 끌어냈다.

한편, 지난 17일 방송된 '연애의 맛' 18회는 시청률 6.1%(닐슨코리아 유로방송가구 수도권 기준)을 달성하며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수성했다. 매주 목요일 밤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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