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길해연 남편 사별 고백, "11년 前 남편 잃어…아들 집착 걱정돼"
길해연 남편 사별 고백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에서는 배우 길해연, 신정근, 장소연, 윤박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길해연은 연애와 사랑에 대한 대화 도중 "사실 11년 전 사별을 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아들하고 어머니를 모시고 정신없이 살다 보니 누굴 만나고 사랑을 한다는 생각을 전혀 못 하고 살았다"며 "혹시 아들에게 집착하게 될까 봐 걱정됐다. 그래서 27세인 아들이 웹툰을 하고 있는데 일본 유학을 가겠다고 해서 보내줬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요즘 전화가 잘 안 온다. 아들이 점점 멀어지는 게 느껴진다"며 "일이나 주변 동료들 말고 내가 애정을 가질 대상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길해연은 "아직 호감 있는 상대는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MC 신동엽은 "나이 차이는 상관없냐. 제 아버지가 혼자시다. 새어머니가 되어 달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장소연은 "길해연이 에너지도 넘치고 애교가 많다. 소개팅 제의가 들어오고 연애 기회가 많을 것 같던데 본인이 마음을 닫고 있는 것 같다. 스스로 마음을 연다면 언제든 연애하실 것 같다. 연하도 가능할 것"이라며 응원했다.
한편 길해연은 1985년 연극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로 데뷔 후 영화 '마파도', '싸움의 기술', '아기와 나', '똥파리', '청담보살', '위험한 상견례', '돈 크라이 마미', '장산범', 드라마 '워킹 맘 육아 대디', '맨몸의 소방관',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등에 출연해 열연했다. 그는 서울공연예술제 연기상, 제47회 동아연극상 연기상, 제16회 히서연극상 올해의 연극인상, 제25회 이해랑연극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