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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잭슨 별세, 향년 89세…'잭슨파이브' 키워낸 마이클 잭슨父
조잭슨 별세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TMZ·ET는 "조 잭슨이 이날 오전 3시 30분,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호스피스 병동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마이클 잭슨의 아버지이자 잭슨 패밀리를 키워낸 조 잭슨이 89세를 일기로 별세한 것.
앞서 2015년 조 잭슨(본명 조지프 잭슨)은 뇌졸중으로 쓰러진 이후 3차례의 심장마비를 겪었다. 이듬해에는 건강 상태가 위독해져 최근 암 말기 치료를 받으며 가족들의 보살핌을 받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손자 랜디 잭슨 주니어는 자신의 SNS에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 우리 가족의 왕이시여, 편히 잠드소서"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이틀 전 조 잭슨은 트위터에 "때가 되면 해는 떠오르고, 또 때가 되면 싫든 좋든 해는 진다"며 죽음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게재한 바 있다.
생전 기타리스트를 꿈꿨던 조 잭슨은 생계를 위해 인디애나 주의 철강 근로자로 일하며 9명의 자식을 키웠다. 그는 여러 아이 중 마이클과 저메인, 말론, 티토, 재키 등의 음악적 재능을 알아차리고 '잭슨 파이브'를 키워 성공시켰다.
조 잭슨의 아들 故 마이클 잭슨은 1985년 자서전 '문워크'에서 아버지에게서 학대받은 정황을 일부 밝히기도 했다. 조 잭슨은 최근 자서전에서 아이들을 엄하게 키운 건 쇼 비즈니스 업계에서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잭슨 가족은 조잭슨 별세 사실을 확인했지만, 사인과 장례절차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