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숙 공식입장 / 사진: 더스타DB, 김은숙 작가 트위터 캡처


김은숙 공식입장 공개됐다.

26일 스포츠경향은 tvN 새 주말극 '미스터 션샤인'을 집필 중인 김은숙 작가가 결혼 12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와 관련 '미스터 션샤인' 제작사 측은 "사실 무근"이라며 "남편과 아이와 최근까지도 아주 좋은 시간을 보냈다. 최종고 집필에 몰두하기 위해 제작발표회 불참까지 결정한 상황에서 이런 보도가 나와 안타깝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은숙 작가 역시 SNS를 통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은숙 작가는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건가요, 어느 현명하신 분이 SNS는 인생의 낭비라고 해서 그간 트위터에서 멀어져 있었는데 자다가 봉변을 당했다. 자고 일어났더니, 제가 이혼녀가 되어 있었다"며 억울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저 이혼 안 했습니다. 저희 세 식구 잘 살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하며 "마침 아이가 방학이라 한국에 들어와 있는 상황에서 엄청 당황스럽고 화가 나네요. 사실 확인도 없이, 이런 기사가 나올 수도 있군요. 하필 제작발표회 날에. 부디 이런 문제로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혼 오보에 당황스러운 심경을 드러내면서도 김은숙 작가는 "'미스터 션샤인'은 7월 7일 9시 티브이엔 첫방송이다. 많은 시청 바란다"며 "가장 중요한 얘기를 빼먹었다. '미스터 션샤인' 엄청 재미있다. 이런건 기사로 많이 내주셔도 된다"며 센스 있는 드라마 홍보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김은숙 작가가 집필, 이응복 PD가 연출을 맡아 하반기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르고 있는 tvN 새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은 신미양요(1871년)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 김은숙 이혼 보도 관련 입장 전문.

진짜 무슨 일이 일어난 건가요. ㅠㅠ 백만년 만의 트윗이 이런 내용이라 먼저 죄송한 마음입니다. 어느 현명하신 분이 sns는 인생의 낭비다 하셔서 말을 좀 아껴보려고 그간 트위터에서 멀어져 있었어요.

자다가 봉변을 당했어요. 자고 일어났더니 제가 이혼녀가 되어 있더군요. 제 이혼 기사가 났더라구요. 그것도 마치 사실인양.

저 이혼 안 했습니다. 저희 세 식구 잘 살고있습니다. 마침 아이가 방학이라 한국에 들어와 있는 상황에서 엄청 당황스럽고 화가나네요. 사실 확인도 없이 이런 기사가 나갈 수도 있군요. 하필 제작발표회 날에 말입니다.

제가 제작발표회에 불참한 것으로도 말이 나올 것 같아 덧붙입니다. 창밖을 보시면 아시다시피 오늘부터 장마이고 7월 말까지 총포류 허가를 받아 놓은 상황이라 다음주까지 마지막회 탈고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는 상황입니다. 제가 마지막 두 회를 탈고 중이라 불참이란 기사는 사실입니다.

부디 이런 문제로 오늘 제 차기작 <미스터 션샤인>의 제작발표회에 피해가 자기 않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미스터 션샤인>은 7월 7일 9시 티브이엔 첫방송입니다^^ 많은 시청 바랍니다^^

부들부들 떨리는 마음에 오타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양해 부탁 드립니다^^

아, 가장 중요한 얘기를 빼먹었습니다. <미스터 션샤인> 엄청 재밌습니다. 이런 건 기사로 많이 내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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