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 거미 결혼 / 사진: 씨제스, 문화창고 제공


조정석 거미 결혼 소식이 공개된 가운데 두 사람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2일 일간스포츠는 배우 조정석(38)과 가수 거미(본명 박지연·37)가 가을에 결혼을 결정, 곧 양가 상견례 후 날짜를 잡을 예정"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이에 조정석은 자신의 팬카페에 직접 결혼 심경글을 게재하며 예비신부 거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지난 2013년 거미의 동료 가수 영지의 소개로 만나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이후 2015년 2월 두 사람은 열애설이 보도되자 당당하게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5년이라는 연애 기간 동안 두 사람은 공식 석상에 함께 나타나지도 않고, SNS에 서로의 근황을 드러내지도 않아 결별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방송 등을 통해 꾸준히 서로를 언급했다. 2016년 조정석은 SBS 연기대상 수상 소감에서 "힘들 때 위로가 됐다. 격려도 해주고, 누구보다 '질투의 화신' 애청자였다. 많이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지난해 5월 거미가 발표한 '남자의 정석'이라는 곡에서 '아는 사람 제일 많은 척 보고 들은 대로 하는데 네 속은 텅 비어있어', '네 착각은 자유지만 냄새나니까 그 담배 좀 제발 꺼줬으면 해' 등 남자를 향해 거침없는 일갈을 날리는 가사와 조정석의 이름이 들어간 제목으로 결별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당시 거미는 KBS2 '안녕하세요'에 출연해 "사랑은 오래오래 하고 있다"며 조정석을 언급했고, 소속사 측도 "노래는 두 사람의 관계와 무관하다. 두 사람은 현재 잘 만나고 있다"고 결별설을 일축했다. 이어 조정석도 같은 해 12월 MBC 연기대상 최우수연기상 수상 소감에서 "사랑하는 거미"라며 "무엇보다 '투깝스'를 재밌게 보면서 응원해준 거미 씨, 지연이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거미는 2016년 출연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조정석과의 달달한 통화 장면을 공개했다. 당시 함께 있던 가수 박정현은 "늘 보던 상황"이라며 두 사람의 애정을 증명하기도 했다.

이어 조정석은 지난 1월 MBC 드라마 '투깝스' 종영 인터뷰에서 거미와의 결혼에 대해 "만난 지 오랜 시간이 지나서 그런지 최근에 결혼 질문을 굉장히 많이 받는다. 아직까지는 특별한 계획은 없지만 좋은 일이 있으면 말씀을 드리겠다"며 "저도 조심스럽다. 인터뷰에서 거미 이야기를 하면 거미 기사만 나가더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5년 동안 흔들림 없이 조심스럽고 예쁜 사랑을 키워온 두 사람이 마침내 화촉을 밝힌다는 소식에 누리꾼의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은 '거미의 정석이다', '서로를 빛내주는 인연 같다. 행복하길 바란다', '헤어지지 않고 드디어 결혼, 축하한다', '호감 연예인 둘이 결혼한다니 정말 반가운 소식이다', '방송인들 중 최고의 커플이다', '이 결혼 완전 찬성' 등의 댓글을 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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