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밥로스 / 사진: MBC '복면가왕' 방송 캡처


복면가왕 밥로스 동방불패 손승연을 꺾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 3라운드에서는 밥로스가 레서판다를 제치고 가왕 후보 동방불패와 맞붙었다.

이날 방송에서 밥로스는 전람회의 '기억의 습작'을 열창하며 울림 있는 목소리로 연예인 판정단과 관객을 사로잡았다. 밥로스에게 패한 레서판다의 주인공은 워너원 하성운이었다. 그는 "워너원으로 활동하면서 기본적으로 댄스곡이 많았다. 혼자 서서 완곡 하는 경우가 없다 보니 춤이 아닌 노래를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진 라운드에서는 밥로스가 8연승 가왕인 동방불패를 제치고 79대 가왕 자리에 올랐다. 샤이니의 '셜록'으로 방어전을 펼쳤지만 패한 동방불패의 정체는 7년 차 솔로 가수 손승연이었다. 그는 "가면을 쓰고 있을 땐 편했는데 벌거벗은 느낌이다"라며 "성대에 폴립이라는 혹시 생겼다. 원래 수술해야 하는 상황인데 재활치료를 열심히 받으며 '복면가왕'에 도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다 보니 내 스스로 한계를 시험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초심으로 돌아간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동방불패의 9연승을 제지한 밥로스가 등장하자 시청자들은 그의 정체를 궁금해하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밥로스의 저음과 폭발적인 가창력이 가수 한동근과 유사하다며 그의 정체를 추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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