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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 집공개, 문 없는 욕실…"남자친구와 거품목욕+와인 꿈꿔"
김청 집공개했다.
14일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 출연한 배우 김청이 싱글라이프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청은 "우리 집 콘셉트는 파티다. 손님들이 집에 많이 놀러 온다"며 "혼자 있는 걸 알고 많이들 놀아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인들이 풀 뽑을 시간에 남자를 만나라고 한다. 욕실 문도 없냐고 뭐라고 하기도 한다. 처음에는 남자친구랑 여기서 거품 목욕하며 와인 마시는 걸 꿈꿨는데 실제로는 한 달에 한두 번 쓸까 말까다"라며 집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17살 차이 엄마와 함께 살며 겪었던 일화를 털어놨다. 김청이 100일 됐을 무렵, 어머니가 만 17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심지어 김청은 나이 20살에 어머니가 진 빚 30억을 대신 갚아야 했다. 이후 10년 동안 빚을 청산했지만, 우울증과 불면증으로 고생했다고 토로했다.
김청은 "요즘에 천사가 된 연예인 친구들이 많지 않나. 그게 다 외로워서 그렇다. 그걸 보면서 저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한다. 나도 느껴봤다. 나도 그 중 하나였을 수 있다"며 "나랑 친하고 안 친하고를 떠나서 나도 많이 울었다. 아무리 좋은 친구가 있어도 내 마음을 다 털어놓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또한, 김청은 도예를 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정서적으로 불안할 때가 있었다. 사람이 다 기복이 있지 않나. 굉장히 어렵고 힘들었을 때인데 뭔가를 하지 않으면 안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밑바닥까지 떨어진 절망의 시기가 있었다. 다시 일어날 수 있을까 싶을 정도였다"고 밝혔다.
그는 직접 만든 도자기를 보여주며 "그때 지하실에서 거의 매일 흙을 만지고 물레를 돌렸다"며 "힘들 때 만든 그릇들을 보면서 '내가 이렇게까지 아팠는데 이까짓 게 뭐냐'라는 생각에 도예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김청은 1981년 미스 MBC 선발대회 2위 출신으로, 1987년 드라마 '사랑과 야망'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그는 과거 신혼여행을 떠난 지 3일 만에 파혼하는 아픔을 겪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