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베비 방송논란 / 사진: 요베비 인스타그램


요베비 방송논란이 화제다.

지난달 30일 유명 BJ 요베비가 자신의 모교인 경기 안산 모 중학교에 침입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건조물침입 혐의로 입건됐다.

BJ 요베비는 이날 오후 2시 10분께 그가 모교에 방문하는 방송을 보던 한 시청자가 5만 5000원 상당의 별풍선 500개를 선물하자, 남학생들에게 둘러싸인 채 입고 있던 흰색 티셔츠를 벗었다. 그는 속옷이 그대로 비치는 민소매 셔츠 차림으로 선정적인 춤을 추며 방송을 진행했다. 이를 본 해당 학교의 교사가 경찰에 신고했고 안산단원경찰서는 요베비를 건조물침입 혐의로 입건했다.

같은 날 BJ 요베비는 아프리카TV 홈페이지에 "걱정하지 말라. 오랜만에 추억 돋아 진짜 좋았다. 학생들이 그렇게 많이 몰려올 줄 몰랐다. 쉬는 시간이어서 정신없었다"며 "불편하게 보신 분들이 있다면 죄송하다. 꼭 잘못된 점은 고치겠다. 앞으로 미리 준비하고 사전 허락받고 더 열심히 하겠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럼에도 비난이 계속되자 그는 "다들 물타기 당하지 말라. 저희 삼촌이 국회의원 비서관도 했고, 전 경찰대학장 모셔온 더불어민주당 사무국장이다. 잘 해결되었으니 혹시나 해서 말씀드린다"며 "잘못된 부분은 제가 잘 고치며 조심할 테니 노여움을 푸시라. 제 말만 믿어주고 따라와 달라"며 삼촌이 사건을 무마해줬다는 식의 글을 올려 논란을 가중시켰다.

BJ 요베비는 사과문을 공개한 다음 날인 31일 자신의 SNS에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저를 믿어 달라"라며 '부족한 나라고 해도 내가 나를 사랑해주세요. 이 세상 살면서 이렇게 열심히 분투하는 내가 때때로 가엽지 않은가요? 내 가슴을 쓰다듬으면서 사랑한다고 스스로에게 말해주세요', '오늘 밤은 그냥 푹, 쉬세요' 등이 적힌 구절을 보라색 형광펜으로 강조, 공개해 더욱 비난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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