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리스 한가인 신현빈 최희서 구재이 / 사진: OCN 제공


‘미스트리스’ 한가인, 신현빈, 최희서, 구재이가 지난 6주간 끈끈한 연대로 여성 장르물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OCN 오리지널 ‘미스트리스’(극본 고정운, 김진욱, 연출 한지승, 송일곤, 총 12부작)에서 각자의 삶에 들이닥친 미스터리한 사건들부터 다 함께 마주한 살인사건까지. 어떤 순간에도 흔들림 없이 진실을 밝혀내고 있는 장세연(한가인), 김은수(신현빈), 한정원(최희서), 도화영(구재이).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 이들의 단단한 우정은 남은 2화 동안 해소될 미스터리의 끝을 기대케 한다.

그간의 장르물과 달리 네 친구를 전면에 내세우며 방송 전부터 기대를 높였던 ‘미스트리스’. 첫 방송부터 시체가 등장하고, 이를 조용히 묻어버리기 위해 힘을 합치는 세연, 은수, 정원, 화영의 파격적인 선택은 큰 호응을 이끌었다. 그중에서도 한가인은 가장 먼저 이성을 찾고 침착하게 시체 은폐 계획을 세우는 세연의 단호한 면모를 담담히 살려냈고, 의문의 발신번호 제한전화를 시작으로 남편 김영대(오정세)가 설치한 덫에 걸려 위기에 빠지는 과정을 몰입감 높게 표현했다.

신현빈은 누군가의 도움 없이도 옛 연인의 죽음을 밝히기 위해서라면, 위험하다는 걸 알면서도 직진하는 은수의 능동적인 활약을 시원하게 담아냈다. 최희서 역시 하룻밤 실수가 담긴 USB를 보낸 범인을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는 정원을 통해 현대 여성들이 가진 불안과 공포를 디테일하게 그려냈다. 구재이는 자신을 옛 연인 강태오(김민석)의 아내라고 속인 진혜림(최유화)의 정체를 파헤치다, 죽은 백재희(장희정)의 내연남이라는 핵심포인트를 알아내며 빛나는 활약을 이어갔다.

무엇보다 누군가 털어놓은 고민에 이해와 위로를 보내고, 더 나아가 함께 해결을 돕는 네 친구의 돈독한 의리는 한층 더 섬세하고 독특해진 스릴러 장르를 탄생시켰다. 종영을 단 2화 앞두고 남편 영대의 계략 때문에 보험 사기범으로 뉴스까지 등장한 세연과 앞뒤 재지 않고 그녀를 돕는 친구들. 과연 네 친구가 마지막 미스터리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기대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스트리스’ 오는 2일 밤 10시 20분 OCN 제11화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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