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잼 마약혐의 이어 바스코 대마초 흡연 / 사진: 저스트뮤직 제공


씨잼 마약혐의에 이어 바스코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입건됐다.

지난 28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유명 래퍼 씨잼 등 2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씨잼 등과 함께 대마초를 흡연한 가수 지망생 등 6명은 불구속 입건됐다.

입건된 6명 중에는 래퍼 바스코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바스코는 지난 2015년 5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자택에서 세 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대마초 흡연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스코의 구속 여부는 정식 수사를 거쳐 확정될 전망이다.

이번 사건으로 씨잼은 현재 수원구치소에 수감돼있다. 경찰은 씨잼 등이 마약을 피우는 것 같다는 제보를 받고 지난 4월 13일 씨잼의 집을 수색해 대마초 29g과 흡연 도구 등을 발견했다. 씨잼은 대마초 흡연 사실을 인정했고, 그의 모발에서도 마약류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 그는 수감 전 자신의 SNS에 "녹음은 끝내고 들어간다"는 글을 올려 누리꾼의 질타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씨잼 자택은 합숙소 같은 개념으로, 여기에 살던 씨잼과 동료 5∼6명이 상습적으로 대마초를 흡연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씨잼에게 대마초를 전달한 공급책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씨잼과 바스코는 래퍼 스윙스가 이끄는 힙합 레이블 저스트뮤직 소속 가수다. 소속 아티스트들의 마약 파문에도 소속사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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