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애경 가정사 / 사진: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김애경 가정사가 공개됐다.

지난 24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배우 김애경이 출연해 어린 시절 가정사를 털어놨다.

김애경은 "아버지께서 종로에 위치한 보험회사에 다녔다. 휴일에는 아버지 지프차를 타고 놀러도 가고 그랬다. 그래서 어릴 적 엄청나게 고생한 기억은 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제가 고등학교 3학년 때 이사를 가야 한다고 하더라. 그런데 어머니랑 저만 이사를 했다"며 "알고 보니 아버지가 늦바람이 나서 애를 낳으셨다고 하더라. 너무 웃긴 게 그 시대에는 일상적인 일이었다"고 털어놨다.

김애경은 "아버지가 어쩌다 여자를 하나 만나서 아기를 낳았는데 어머니에게 같이 살자고 했다. 그 여자를 가사 도우미처럼 두고 한집에서 살자고 하더라"며 "당시 어머니가 도저히 그렇게 못 살겠다고 해서 다른 집으로 이사를 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이 지금도 생생하다. 눈앞의 색이 없어지고 흑백 세상이 된 기분이었다. 정신이 멍해지고 그랬던 기억이 난다"며 회상했다.

한편 김애경은 1969년 MBC 공채탤런트 1기로 데뷔해 1990년 방송된 KBS1 드라마 '서울뚝배기'에서 일생일대 캐릭터 윤 마담을 연기해 큰 인기를 누렸다. 이후 1991년 제27회 백상예술대상 인기상, 1992년 KBS 방송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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