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교 아내 / 사진: MBC '휴먼 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김민교 아내가 공개됐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배우 김민교는 10세 연하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김민교는 "고단한 삶에서 연극만이 유일한 도피처이던 어느 겨울, 운명같이 나타난 사람이 있었다. 바로 연극 매표소에서 아르바이트하던 아내"라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순진하게 생긴 사람이 라이터를 빌려달라고 했다. 그 라이터로 언 테이프를 녹여 포스터를 붙이고 있는 모습을 보고 매력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김민교의 아내 이소영 씨는 "오빠는 정말 배울 게 많은 사람이다. 많은 시련과 인생의 밑바닥까지 경험하고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걸 보며 '이 사람과 함께라면 어떤 인생의 고난도 헤쳐 나갈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며 결혼 이유를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김민교 부부는 처가댁을 방문했다. 김민교의 장모는 "아기 낳을 생각은 없니? 나는 진짜 친구들이 부러운 게 딱 한가지 손주다"라며 2세 계획을 물었다.

그러나, 결혼 9년 차 부부인 김민교·이소영은 아이를 낳지 않기로 결심했던 것.

장모의 물음에 장인어른도 가세했다. "너희들의 답이 정답이 아닐 수 있다. 나이 들면 후회할까 봐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조언했지만, 이소영씨는 "우리의 인생은 우리의 선택"이라고 답했다.

한편 김민교는 아내와 4년간의 열애 끝에 지난 2010년 결혼했다. 김민교는 1998년 영화 '성철'에서 데뷔한 이후 영화 '머니백', '조작된 도시', '로드킬',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당신만이 내사랑', 예능 'SNL 코리아'에서 활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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