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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용녀 뇌경색…"몸 안 움직여 미치는 줄"
선우용녀 뇌경색 투병을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14일 방송된 예능프로그램 '비혼이 행복한 소녀, 비행소녀'(이하 '비행소녀')에 출연한 이본은 선배 방송인 선우용녀를 찾아갔다.
방송인 이본은 선우용녀를 위해 손편지와 꽃다발, 건강식까지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본의 선물을 받은 선우용녀는 "본이가 참 살갑다. 우리 애들도 외국에 있고 그러니까 대신 딸 노릇을 하겠다고 찾아와줘서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선우용녀는 이본에게 자신의 데뷔 스토리를 말하며 살가운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선우용녀는 "나는 발레를 전공했다. 고등학생 때 백조의 호수 공연을 보고 그때 내 다리가 무다리라는 것을 느껴 그 충격으로 발레를 그만두고 언니의 추천으로 연극영화과에 진학했다"며 연기를 시작한 일화를 밝혔다.
이어 선우용녀는 "운명이란 게 변화가 오더라"고 운을 떼며 자신의 뇌경색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이본에게 "나쁜 게 인생에 오면 원망하지 말고 '아, 이건 다른 길을 가라고 하는구나'라고 생각해라"며 조언했다.
선우용녀는 "내가 2년 전에 뇌경색이 왔다. 그때 내 몸한테 '이제 네가 날 쉬라고 하는구나. 고맙다'고 말했다. 한쪽이 안 움직이는데 미치는 줄 알았다.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선우용녀는 1965년 TBC 1기 무용수로 데뷔, 2013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TV조선 '내 몸 사용 설명서'에 출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