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호 아내 / 사진: MBC '사람이좋다' 방송 캡처


박성호 아내 미모가 화제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 사람이 좋다'에서는 개그맨 박성호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박성호는 아내 이지영 씨와 아들 정빈 군, 딸 서연 양과 함께 행복한 일상을 보내는 모습을 공개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박성호의 러브스토리가 화제를 모았다. 지난 2006년 결혼에 골인한 박성호는 아내 이지영 씨와 결혼하기 위해 '각서'까지 썼다고 밝힌 것.

박성호와 아내 이지영 씨가 처음 만난 것은 지난 2003년이다. 한 대학교의 축제 MC를 위해 간 곳에서 이지영 씨를 만난 박성호는 "처음에는 예뻐서 봤는데, 다른 여자와는 다른 묘한 느낌이 있었다. 개그맨이니 장난스럽게 다가갔었는데. 어느 순간 '이 여자가 아니면 안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렇게 연애를 시작한 두 사람은 약 3년 동안 열애를 했고,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 하지만 박성호의 나이와 직업으로 장모님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히게 된다. 그런 장모님의 마음을 돌린 것이 바로 결혼각서였다.

박성호는 "'결혼에 임하는 각오'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 안에 '서로의 인격과 일을 존중하겠다', '저축의 생활화', '건강한 육체의 건강한 정신' 등의 내용을 붓펜으로 빼곡히 적었다"고 설명했다.

이지영 씨는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 "직업이 연예인인 것을 내세웠으면 안 좋게 봤을 것 같다. 두 번째 만남에서 무릎을 구부리고 있는 것인 줄 알았는데, 트레이닝복이 늘어나서 무릎이 하나 더 있었다. 꾸미지 않는 것이 일상이었다. 수수한 스타일이라서 좋았다"고 말했다.

박성호는 아내에 대해 "카멜레온 같은 매력이 있다"며 "얼굴도 예쁘지만, 가정주부로서 감각도 있다. 거절해야 할 일이 생기면 '그렇게 얘기하지 말고 이렇게 얘기해'라고 조언을 해준다. 와이프가 저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아내의 내조 덕분에 힘들었던 연예계 생활을 버틸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한편 박성호는 1997년 KBS 13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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