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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영 유산 아픔 고백…"내 아이 지키지 못한 것 같다" 눈물
민지영 유산 사실을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유산의 아픔을 전하는 민지영의 모습이 담겨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방송은 민지영 유산 사실을 공개하기에 앞서, 민지영이 시어머니에 임신 사실을 알리는 모습이 담겼다. 민지영의 시어머니는 "외할머니가 됐다"는 말을 듣고 민지영을 끌어 안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다른 가족들 역시 민지영 부부를 축하해 주었다.
하지만 이러한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몇 주 후 진행된 촬영에서 민지영 유산 소식을 전하게 된 것. 민지영은 "젊은 나이도 아니고 마흔에 결혼했다. 좋은 사람을 만나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꿈 같은 일이 우리에게 벌어졌던 것 같다"며 "병원에서는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니라고 해주시지만 내가 아이를 지키지 못한 것 같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민지영 남편 김형균은 "당신 잘못이 아니다. 나는 네가 건강하고 일단 우리 둘만 생각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라며 아내 민지영을 위로했다.
이후, 스튜디오에 출연한 민지영은 "오늘 이 자리에 나오는 것이 쉽지 않았다. 아픔은 저만 겪는 것이 아니라 신랑도 함께 겪었다. 아픔 속에 더 빠져있는 것보다 건강하게 내 몸을 만들고 좋은 엄마, 아빠가 될 수 있게 공부도 많이 하겠다"고 말하면서도 다시 눈물을 흘렸다.
한편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결혼 이후 며느리에게 보다 많은 책임과 희생을 요구하는 이 사회의 불합리한 관행을 과감하게 꼬집어낼 신개념 리얼 관찰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