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김제동 / 사진: FNC 제공, 김제동 페이스북


유재석 김제동 라디오에 깜짝 등장했다.

유재석이 2일 MBC FM4U '굿모닝 FM 김제동입니다'에 전화 출연했다.

김제동은 "다른 게스트들과는 달리 목소리가 쌩쌩한데 아침에 뭐하냐"고 물었고, 유재석은 "아이가 학교 가니까 일찍 일어난다. 작가가 전화 연결 가능하냐고 미리 전화 와서 화장실 갈까 말까 하다가 안 갔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김제동이 가수들은 아침에 노래 부르면 목이 막힌다는데 괜찮냐며 걱정하자 "아침이고 밤이고 가리지 않는다. 자다가 깨워도 토크를 하는 스타일로 언제든지 준비가 돼 있다"며 노래도 부르며 김제동을 안싴시켰다.

유재석은 "예전 프로(무한도전)에서 제동의 어머니도 뵙고 아버지 산소에도 다녀온 적 이 있는데 그때 제동이 외롭지 않게 함께하는 프로그램 하게 해달라고 부탁했는데 그게 이뤄졌다. 대신 저는 일자리를 잃었다. 다 가질 순 없지 않느냐. 매주 목요일은 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제동은 "누가 들으면 나 때문인 줄 알겠다"고 수습하면서도 "목요일에 스튜디오 출연해달라"고 부탁했다.

김제동은 유재석에게 전현무처럼 클로징 멘트를 하나 만들어달라고 즉석에서 부탁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잘 자요' 어떠냐. 새벽 내내 잠 못 드시고 이제 막 눈 붙이는 분들도 계신다. 타깃형 멘트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제동은 "이제 제발 화장실 좀 가라"며 유재석과의 토크를 마무리했다.

한편 '굿모닝FM 김제동입니다'는 평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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