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임청하 / 사진: 정우성 인스타그램, 영화 '동방불패' 스틸컷


정우성 임청하 인증샷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2일 정우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시아의 전설적인 배우 임청하와 함께"라는 글과 함께 인증샷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정우성과 임청하는 어깨동무를 한 채 다정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특히 사진에 있는 접시에는 'Buon Compleanno(생일 축하합니다)'라는 이탈리아어가 적혀 있다. 22일은 정우성의 생일로 임청하가 정우성의 생일파티에 참석한 것으로 추측된다.

이에 앞서 정우성과 임청하는 지난 20일 이탈리아에서 열린 <제20회 우디네 극동영화제>에 참석했다. 정우성은 지난해 개봉한 영화 <강철비>가 개막작으로 선정돼 참석했고, 임청하는 이번 영화제에서 평생공로상을 수상했다. 한 영화 관계자는 "정우성과 임청하가 영화제에서 처음 만났다. 영화계 선후배의 자연스러운 만남이었다"고 전했다.

이에 임청하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것. 대만 자이현에서 태어난 임청하는 1973년 영화 '창외'로 데뷔했다. 당시 임청하는 선생님을 짝사랑하는 순수한 여고생 역할을 맡아 청순한 이미지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1980년대 임청하는 홍콩으로 건너 가 연기 인생의 꽃을 피운다. 영화
'촉산'으로 홍콩에서 데뷔한 임청하는 '동방불패', '폴리스스토리', '백발마녀전', '동사서독' 등 홍콩 영화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이후 1994년 6월 홍콩 에스프리 사장 형이원과 결혼하며 이후 영화계에서 은퇴했다. 최근 후난위성TV 예능 프로그램 '우상래료'를 통해 20여 년 만에 방송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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