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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60분 이시형 '마약 무혐의' 의혹…"4년 전, 안 했다? 증거 못 돼"
추적60분 이시형 마약 반응 검사가 투약혐의가 불거진지 4년 후에 진행된 것으로 밝혀졌다.
18일 방송된 KBS '추적60분-MB 아들 마약 연루 스캔들? 누가 의혹을 키우나'에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 씨가 마약 음성 반응을 얻어 무혐의를 받은 시점을 조명했다.
이시형은 지난해 10월 고소인 신분으로 서울동부지검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고, 당시 검찰은 "이 씨가 스스로 모발 및 소변 검사와 유전자(DNA) 채취를 요청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검찰청 분석 결과 이시형의 마약 음성반응이 나왔고, 이시형은 마약류 투약 혐의와 관련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추적60분'은 이시형 씨가 검찰 조사를 받은 시점은 마약 투약 혐의를 받은 지 4년 뒤라는 점을 지적하며 당시 검찰의 무혐의 판단에 대한 적절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날 방송에서 검사 출신 김희수 변호사는 "마약 음성 반응은 투약 혐의로부터 4년이 지난 시점이었다. 검사 받은 6개월~1년 전에 마약을 안했다는 것 뿐이지, 4년 전에 마약을 하지 않았다는 증거가 되지는 못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