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시몬 법대 / 사진: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가수 진시몬이 노래와의 인연을 설명했다.

16일 방송된 KBS1 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의 '월요 토크쇼 베테랑' 코너에는 진시몬 전유나 김승진 김민교, 녹색지대 멤버 곽창선이 출연했다.

이날 진시몬은 "제주도는 섬이라서 강변가요제에 나가니 정말 난리가 났다. 어머니와 할머니가 대스타가 됐다. 나도 제주도에 가면, 도민들이 나를 정말 좋아해 주셨다. 심지어는 택시 타면 요금도 안 받을 정도였다. 부모님과 시장에 가면 덤도 주신다. 갈치가 정말 비싸다. 갈치 한 마리에 4~10만 원 가격이다. 내가 망설이니까 10만 원 갈치를 그냥 주더라"고 자랑했다.

법대 전공이었다는 진시몬은 "운명이란 것이 있더라. 사실은 신문 기자가 되고 싶어서 그쪽으로 공부를 했다. 중간에 강변가요제를 만나 운명이 바뀌었다. 난 계속 부정했다. 하고 싶은 일은 따로 있다는 생각을 가졌으나, 결국은 공무원 시험을 보는 나이가 지나면서 '목숨 걸고 노래하자'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이날 진시몬은 자신의 이름에 대해 "가명은 아니고 본명이다. 재물 모을 몬이라는 한자가 있다. 그걸 호적에 올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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