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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가일 샘오취리, "좋아했던 사이였죠"…'썸'에서 끝난 이유?
아비가일 샘오취리 찰진 호흡으로, 글로벌 예능커플 탄생을 알렸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는 '어서와 해투는 처음이지' 특집으로, 최근 핫한 '썸'의 주인공들이었던 아비가일 샘오취리 출연해 썸의 진실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이날 샘오취리와 아비가일은 4년 전 썸의 전말을 허심탄회하게 공개했다. 샘오취리는 "좋아했던 사이였죠"라고 아비가일을 향한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에 아비가일은 "(썸이 공개된 후) 주변에서 연락이 엄청 많이 왔다. '조금 있으면 샘이 가나 대통령이 될텐데. 잘하면 가나 영부인 될 수 있는데 지금이라도 잘해봐라'라고 하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아비가일도 샘오취리가 자신을 좋아하는 지 알고 있었다면서 "조금씩 남자로 보이기도 했었다"며 처음으로 핑크빛 속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서로에 대한 호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샘오취리와 아비가일은 4년전 썸이 결실을 맺지 못한 이유도 밝혔다. 아비가일은 "열심히 대시를 하다가 그게 뚝 끊어졌다. 들이대기만 했다"며 속 시원한 말투로 샘오취리를 저격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샘오취리는 "당시 작가 한 분이 와서 당시 아비가일이 남자친구가 있으니, 방송을 위해 감정 조절을 하는 게 어떻겠다고 조언했다. 그때 예능이 처음이라 작가님 말씀을 열심히 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사랑을 능가했던 일자리의 중요성을 고백했다.
그러나 곧 반전이 일어났다. 당시 연인이 있었던 건 아비가일이 아니라 샘오취리였다는 증언이 나온 것. 급기야 아비가일은 "샘오취리가 한 여성과 느끼한 말투로 영상통화 하는 것을 봤다"고 덧붙였고, 샘오취리는 "그냥 가나에 있는 친한 여동생이었다. 저희는 그런 거 된다"라며 확인 불가능한 문화적 특수성을 변명거리로 삼아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아비가일 샘오취리는 향후 발전 가능성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아비가일은 "복잡할 것 같다. 좀 있으면 샘이 가나 대통령이 될 건데 수많은 가나 여성들을 제가 이길 수 있을까 (걱정이다)"라고 말했고, 샘은 아비가일에게 "걱정하지마요. 어차피 제가 (아비가일을) 선택할거에요"라고 달콤한 대답을 했다.
순간 박명수는 "주한 가나 대사는 이 사실을 알고 있냐?"며 샘오취리의 빅피처를 한 순간에 산산조각냈다. 이어 아비가일은 "인생은 모르잖아요"라며 샘오취리와의 발전 가능성을 열어둬 탄성을 자아냈다.
한편 아비가일 샘오취리 호흡이 빛난 이날 '해피투게더3'의 시청률(2부 기준)은 전국시청률의 경우 지난 주 대비 0.7%P 상승한 5.0%, 수도권 시청률은 0.3%P상승한 4.8%를 기록하며 동 시간대 프로그램 중 6주 연속 시청률 1위를 수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