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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은정 "웨딩드레스 사업 접고, 한복패턴 개발에 10억 투자"
목은정 디자이너가 한복 사업을 시작한 계기를 밝혔다.
27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는 목은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목은정은 원래 웨딩드레스 사업을 했었다고 밝히며 "100% 계약률을 자랑하는 디자이너였다. 열심히 했었다. 그런데 점차 연예인들이 수입드레스를 입기 시작하면서 우리나라 드레스를 결혼 품목에서 제외하기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목은정은 "해외에서 만들지 못하는 우리만의 상품을 밖으로 갖다 팔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웨딩샵을 접고 6년 정도 한복드레스 패턴을 개발했고 10억을 투자했다"며 한복 사업을 시작한 계기를 밝혔다.
특히 이를 위해 가지고 있던 명품, 차, 집도 팔고 아이들에게 물려줘야 하는 집까지 모두 팔았다고 고백했다.
결과적으로는 성공적인 변신이었다. 목은정은 최근 세계태권도 대회에 참석한 대통령을 위해 한지 재킷을 만들기도 하는 등 저명한 한복 디자이너가 되었다.
이날 목은정은 직접 한지 재킷을 '아침마당'에 가지고 나와 "이 한지 재킷을 정말 팔고 싶지 않았지만, 중국에서 오만 위엔, 한국돈으로 800만원 주고 사겠다고 해서 따로 만들어서 팔았다"고 했다.
주로 한지를 이용한 패션 디자인으로 유명세를 알린 목은정은 한지의 장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한은정은 "한지가 땀에 좋다. 한지 양말을 신은 분들이 계속해서 한지 양말을 구매해주신다"고 밝혔다.
이어 목은정은 "선배님들이 이미 많은 부분 소재로 개발해 왔다"면서 "그게 작품으로만 남아있는게 안타까웠다. 자녀들에게 돈을 벌 수 있는 일을 만들어주려면 작품을 상품으로 만들어야 했다"고 설명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