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 치매 / 사진: MBC '기분좋은날' 방송 캡처


전원주 치매 초기판정 받았다는 사실을 밝혔다.

21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서는 배우 전원주와 개그맨 김한국이 게스트로 출격, '치매와 간병의 기술'을 주제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전원주는 치매에 대한 두려움이 있냐'는 질문에 "나이가 있으니깐 아무래도 걱정된다. 주변에 치매가 온 사람들도 있다. 그럴 때마다 나도 치매 걸릴 때가 됐구나 싶어 걱정된다"고 답했다. 1939년생인 전원주는 올해 80살이다.

특히 전원주는 최근 자주 깜빡깜빡 한다면서 "사람을 못 알아 보는 정도가 아주 심하다. 나한테 나쁘게 한 사람을 못 알아 보는 건 괜찮은 데 나한테 고맙게 한 사람을 못알아 보니깐 감정이 나빠진다"며 사람을 못 알아본 에피소드를 전했다.

김한국 역시 "아내랑 이야기 하다 내가 맞다, 네가 맞다 하다가 한 번씩 틀린다. 이럴때 아차 싶다"고 답해 치매에 대해 염려하고 있음을 밝혔다

또한, 전원주는 실제 치매 검사를 받았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전원주는 "작년인가 재작년에 치매 검사를 받았다. 뭐를 놓고 30, 50가지 되더라. 방송이 걸려서 빨리 가야돼서 물어보니깐 모른다고 했더니 치매 초기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과거 전원주가 KBS '여유만만'에서 경도 인지 장애 판명을 받았던 과거가 눈길을 끈다. 당시 방송에서도 전원주는 "사람 얼굴을 잘 못 알아본다"라는 걱정으로 치매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나이 대에 비교해서 전원주의 뇌는 건강했지만 인지검사는 "경도 인지 장애"로 판명 받은 것이다. '경도 인지 장애'는 비교집단에 비해 다섯 가지 군이 평균이상 수치를 기록하지 못했을 때 진단이 내려진다. 전원주는 세 가지 군이 평균미달의 수치를 기록하였다. 이는 치매 발병률이 정상인에 비해 15-20% 가량 높다는 뜻이다.

당시 전문의는 "스트레스 관리를 잘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생활을 하면 충분히 치매 예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