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에스더 발언 / 사진: KBS_MeToo:KBS 기자들이 말한다(1) 캡처


박에스더 발언이 논란인 가운데 박에스더 기자에 이목이 집중됐다.

박에스더 기자는 1971년생 올해 48세다.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 이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심리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이후 1997년 KBS에 입사했다.

박에스더는 KBS 최초의 법조 출입 여기자로 활동, 2001년 아프간 전쟁 당시 파키스탄 종군 취재 및 2004년부터 4년간 KBS1 '라디오 정보센터 박에스더입니다'의 진행을 맡았다.

2008년부터 2년간 정치부에서 일한 박에스더는 2013년 KBS '글로벌 24' 앵커를 맡았고 같은해 제2회 인권보도상을 수상했다.

앞서 박에스더는 2월 16일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미투를 주제로 김어준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박에스더는 "문화의 변화여야 하기 때문에 저희가 남성을 적으로 만들겠다는 것은 아니다. 남성분들 중에서는 '각오해라'고 생각하고, '큰일 났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어준이 "과거 자신이 쭉 그래 왔다면"이라는 전제를 달자 박에스더는 "혹시 공장장님께서도 조금?"이라고 되물었다.

김어준이 "그런 적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지만, 박에스더는 재차 "과연 그런적이 없었는지 미투에서 취재해봐야겠다"고 말해 논란을 야기시켰다.

또한 박에스더는 '미투 운동'이 불거진 2월 14일 한 매체를 통해 "저희 여기자들이 있는 상황에서도 (사내 선배가) 단란주점에 가서 도우미들을 부르는 일들이 부지기수였다"며 "한 선배가 노래를 부르다 제 볼에 뽀뽀를 했다" 등 사내 성추행 문화를 언급해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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