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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 박진희, 폭풍처럼 터져버린 극강 오열
‘리턴’ 박진희가 가슴 속 깊은 곳에서부터 터져 나오는, 애처로운 절규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눈물로 적실 전망이다.
SBS 수목드라마 ‘리턴(return)’(극본 최경미, 연출 주동민)은 도로 위 의문의 시신, 살인 용의자로 떠오른 4명의 상류층, 그리고 최자혜 변호사가 촉법소년 출신 독고영 형사와 함께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품격 다른 ‘범죄 스릴러’. 박진희-이진욱-신성록-봉태규-박기웅-윤종훈-정은채 등 출연배우들의 완벽한 호연과 눈 뗄 수 없게 만드는 스펙터클한 스토리 전개, 감각적인 연출이 어우러지면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6회 방송분에서는 최자혜(박진희)가 딸 정소미(최명빈)의 죽음 이후 정인해(이미소)에서 지금의 최자혜(박진희)로 인생이 뒤바뀌게 된 안타까운 사연이 담겼다. ‘악벤져스’ 4인방 때문에 딸을 잃고 항의하던 정인해는 방화로 보이는 화재 때문에 온 몸에 화상을 입은 후, 병원 옥상에 올라가 자살을 기도하다 최자혜의 엄마와 연이 닿았다. 성형 수술을 통해 외모를 탈바꿈한 정인해는 최자혜로서의 새로운 삶을 시작하면서 19년을 기다린 복수를 시작했던 것. 또한 독고영(이진욱)이 23년 전 친구를 죽인 ‘촉법소년’이었음이 밝혀져 안방극장에 충격을 선사했다.
이와 관련 14일(오늘) 방송분에서는 박진희가 애타는 목소리로 오열하면서 눈물을 펑펑 쏟아내는 장면을 선보인다. 극중 최자혜(박진희)가 먼 곳을 지그시 바라보며 눈물을 그렁이는데 이어 절절하게 눈물을 흘리는 장면. 최자혜는 지금까지 독기 서린 복수심과 서슬 퍼런 눈빛으로 살인을 계획하고 폭주하던 때와는 전혀 다른, 처연하고 애처로운 절규를 펼쳐낸다. 과연 최자혜가 가슴 속 깊은 분노를 토해내듯 처절하게 오열하는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박진희의 ‘애처로운 절규’ 장면은 최근 경기도 양평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이날 촬영은 박진희가 한적한 곳에 홀로 앉은 채로 눈물을 쏟아내는, 고도의 감정선이 무엇보다 중요했던 장면. 말수를 줄이고 계속해서 대본을 읽으며 감정을 다잡아나가던 박진희는 이내 대사의 읊조림도 줄인 채 몰입을 이어갔다. 이어 ‘컷’소리와 함께 박진희가 한순간 터지듯 폭발하는 명품 오열 연기를 펼쳐 현장의 분위기를 압도했다.
더욱이 최자혜의 온 마음을 담아낸 듯 박진희가 폭풍 눈물을 쏟아내자, 스태프들을 비롯해 지켜보던 모든 이들이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을 정도로 숙연해졌다. 켜켜이 쌓은 가슴 속 깊은 응어리를 눈물 안에 오롯이 담아낸 박진희의 혼신 열연에 스태프들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극찬을 쏟아냈다.
제작진 측은 “박진희는 정인해에서 최자혜로, 최자혜에서 정인해로 180도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캐릭터의 심리변화를 실감나게 표현했다”라며 “지금까지 불타는 복수심하나로 이 모든 계획을 이끌었던 최자혜가 폭풍오열을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14일(오늘) 방송분에서 확인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리턴’ 27, 28회 분은 14일(오늘) 밤 10시 방송된다.